전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했지만 '작가' 요즘에는 조금씩 꿈을 꾸고 있다.
나는 원래 글을
못썼고, 써본적도 없고, 책읽는 것도 안 좋아했고, 국어도 못했다. 그렇게 인연이 없는 글자라는 것에 요즘에는 익숙해지고 있다. 전에 사람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바로 영화감상 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요즘은 바로 책읽기라고 대답을 한다.
블로그를 쓰기시작한
것도 얼마 안됐는데 그 시작은 책을 아무리 읽어도 남는게 없어서였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가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표지에 보면 100일 후 나도 작가가 된다 라고 써 있는데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그럴 수 있겠는데로 바뀌었다. 그리고 다 읽고 나서는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이 슬금슬금 생기기 시작한다.

1장과 2장은 책을 써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1장에서는 저자가 지금까지 200권을 썼다고 하는 정말 놀라운 얘기가 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책을 보라. 힌트는 버킷OOO.
적어놓고 매일 봐라...
그리고 베스트 셀러의 4대요소에도 참
공감이간다.
Timing
Targeting
Titling
Marketing
직장인이
책을 써야 하는 5가지 이유도 나와있다.
1. 책은 최고의 소개서이다.
2.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
3. 전문가의 자격증이다.
4. 미래가
달라진다.
5.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요약한면 일단 쓰고 나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컨셉을 잡았으면 관련서적 30권을 읽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3장에서는 이 책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제 책을 쓰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기획하기 - 집필하기 - 출간하기 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소제목 별로 아주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읽다보면 "아! 정말 이렇게 하면 될 수도 있겠다" 는 마음이 들 수 밖에 없게 된다. 책은 그냥 대단한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거지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던 마음에서 "이렇게 따라 쓰다보면 나도 책을 낼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리고 누군가는
내 책을 읽고 도움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다.
기획 단계를 보면 장르와 주제를 확정하고 나면 그 다음은 일반
마케팅을 하는 것과 무척 유사했다.
장르 및 주제를 선정 - 니즈의 파악 - 목차 만들기 - 출간 계획서 만들기로
기획을 한다.
그리고 집필하기 단계가 나온다. 책 내용중 "모든 초고는 걸레이다. 초고는 초고일 뿐 완벽할 수
없다. 따라서 모든 초고는 두서없이 쓰되 여러번에 걸쳐 퇴고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이 말에 백퍼센트 동감한다. 우선 시작만 한다면
그리고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초고만 완성한다면 그 이후에 퇴고하는 일은 시간이 필요할 뿐 못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매일
3~4페이지씩만 물론 쓴다면 1년안에는 충분히 300페이지가 될 거라 생각이 든다. 단지 주제와 소재목을 잘 정하기만 하면 오히려 하루
3~4페이지의 글쓰기는 더 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나온 '7년의 밤'을 쓴 정유정 작가의
인터뷰를 보면 "저는 일단 3개월 안에 말이 되든 안 되든 막 달려서 무조건 초고를 완성해요. 아이디어에도 유호기간이라는 게 있어서 3개월이
넘어가면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 후에 일 년에 걸쳐서 양파껍질을 벗겨가듯 계속 벗기고 고치면서 완성하죠." 처럼 우서 초고의 완성 여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장에서는 책을 써야 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집어주고 있다. 그중
마지막에 작은 일화가 있다. "마흔 중반이 넘은 사람이와서 전부터 작가가 꿈이 었는데 이제 책 쓰기에 도전하려고 하며, 물어본다. 제 이름으로
된 책을 출간하면 저의 인생도 조금씩 달라지겠지요?" 작가가 그렇다고 한말 처럼 나도 그렇다고 믿고 싶다. 그리고 내 삶도 지금 달라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