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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 표지에 관심이 많이 간다. 우선 책 표지가 예쁜 책은 표지 자체만으로도 빛을 발한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그랬다. 왠지 모를 힘이 느껴지는 책. 뭔가 대단한 것이 들어있을 것 같은 책
책 속에 역시 대단한 것이 들어 있었다.

책의 구성

1부 새로운 부의 공식에서는 부와 관련된 세가지 요소를 다룬다.
첫째 돈
  돈은 당연히 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이기에 논의 되어 진다. 그리고 치우침 현상을 부작용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세계 경제에서 상위 1퍼센트가 전체 부의 48퍼센트를 소유하고, 상유 80명과 하위 35억명의 소득이 거의 같다는 것이다.
 현재 이슈에 정점에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둘째 감정
 사람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데 있어 논리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수 많은 선택이 감정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는 점을 다루고 있다. 또한 뇌에서 어떻게 감정에 의한 선택이 작용하는 지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세번째 테크놀로지
  기술이 어떻게 돈으로 환산이 되고, 타인의 평가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 나온다. 또한 비트코인같은 토큰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2부 자본주의 사용법에서는 자본주의의 한계와 가치주의를 얘기한다.
3부 본 버는 통찰 에서는 우리가 무엇에 주목을 해야 하는지 다루고 있다.

이렇게 이 책은 미래예측하고 다가올 경제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간단하게 쓰면 이런 내용이다. 그럼 이제 이 책이 왜 무서운 책인지 보자. 가까운 미래에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비트코인은 그냥 투기의 대상으로만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보이는가.
만약 비트코인이 기축통화를 대체한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아마존이 자신들만의 토큰 (쉽게 비트코인 같은 통화를 말함)을 발행한다면 세상에는 무슨일이 벌어질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비트코인의 무서움을 몰랐다. 그리고 아마존이 왜 그렇게 무서운 회사인 줄 몰랐다.

 

자 이제 생각해보자
근 미래에 비트코인은 점점 일반화 되고, 이마트와 편의점이 비트코인 결제를 사용하겠다는 발표를 한다. 결국 카카오뱅크는 비트코인을 운용하겠다는 선언을 한다. 내 계좌에 비트코인을 입금해 놓고 출금, 이체가 가능해 졌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오르고 사람들은 급여를 받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비트코인을 사서 카카오뱅크 계좌에 넣어논다. 그리고 왠만한 것은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 시장에서 현금이 갖는 의미는 점점 줄어든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점점 늘어나 우리나라 인구의 30퍼센트가 주요통화로 사용하고 있다. 누군가는 계속해서 체굴을 하고 있다.

미국은 더 큰 이슈가 생겼다. '아마존'이 '아마존 토큰'을 발행했다. 이 토큰으로 온라인'아마존'에서 구매를 하면 5퍼센트 디스카운트를 해주고 오프라인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고'에서 사용하면 10퍼센트 할인을 해준다고 발표했다. 사람들은 달러에서 이탈해 아마존 토큰으로 갈아타기 시작했다. 궂이 달러가 없어도 아마존 토큰만 있으면 모든 것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 토큰의 가치는 급 상승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자산증식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그렇게 5년의 시간이 다시 흘렀다.
아마존은 미국 유통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유통망에 대한 플렛폼을 만들었다. 그리고 플랫폼 임대 사업을 한다. DHL, UPS, FedEx 등은 설자리를 잃고 자신들의 유통체널을 사용 할 때보다 아마존의 유통망 플렛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DHL, UPS, FedEx 등은 아마존의 유통망 플렛폼의 임대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문제는 이 플렛폼을 쓰기위해서는 '아마존 토큰'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에게서도 '아마존 토큰'으로만 결재를 받아야만 한다. '아마존'은 모든 납품회사도 '아마존 토큰'을 써야 제품을 받겠다는 선언을 한다.
우리나라를 다시 보자
카카오 뱅크는 이제 본격적으로 비트코인 사업에 뛰어 든다. 비트코인 중계시장을 만들고 한국에서 유통되는 50퍼센트의 비트코인을 카카오 뱅크에서 유통한다. 거래에 따르는 수수료는 오로지 비트코인으로 받는다. 이제 한국도 비트코인 사용자수가 현금 사용자 수를 앞지르게 되었다.

비트코인은 통화이다. 문제의 출발점은 개인이 통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국가의 간섭도 받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환율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국가는 자기국가에 맞게 환율을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국가가 통화를 통재를 할 수 없게 된다. 현재까지의 모든 통화의 개념은 국가가 필요시에 정해진량의 통화를 발행하고 그것을 통해 경제를 움직여왔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그리고 앞으로 나올 수많은 토큰들은 국가가 발행하지 않고 관리할 수 없고, 국가간의 차이점이 없다. 개인 혹은 기업이 통화를 발행 유통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여기까지는 괜찮겠지만 거대 기업 '아마존' 혹은 '구글'등이 코인을 발행하고 관리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모든 코인의 관리는 이제 국가가 하지 않고 기업에서 한다. 발행, 유통, 관리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기업에서 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모든 거대 기업들이 이전에 국가가 하던 국가 발전을 위해 공명정대하게 코인을 유통할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통화를 유통하지만 경제를 휘어잡지는 않을 수 있을까.

나는 그저 지금 하고 있는 내 상상이 그냥 상상으로만 끝났으면 좋겠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나고 국가는 온라인 통화 금지법을 만들어 유통을 못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한가지 얘기해 둬야 하는 부분은 이 얘기들은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 많은 차이가 있으며, 개인적인 상상이다. 책은 훨씬 이론적으로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 속에서 개인은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가며 미래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의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굼한 사람은 이 책을 읽기를 추천한다.

 

MONEY 2.0

사토 가쓰아키 저/송태욱 역
21세기북스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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