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의학적 호흡명상
생각했던 내용과는 좀 차이가 나서 당황스럽기는 하다.
호흡에 대한 내용보다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이 절반 이상 나온다. 직접적인 호흡법 관련 내용은 정말 얼마 되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부터, 로고스에 대한 설명, 천지인 사상, 진선미, 차크라, 결국 천부경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물론 책 한 권에 이 모든 사상들을 다 집어넣으려고 하니 각 항목들을 깊이 있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냥 개관적인 설명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쉬운 점이 있다. 오히려 내용의 분야를 좀 더 줄이고 몇 가지의 사상을 깊이 있게 설명하였다면 좀 더 신뢰성 있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서
윤리도덕의 새로운 키워드는 정성, 믿음, 아낌이다. 인간의 숙명적인 멍에와 굴레를 벗어 버리고, 잘못된 틀과 꼴을 의연히 떨쳐 버려 영원한 자유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상의 덕목은 바로 이
키워드에 있다.
우리 모두는 한울에 정성되어야 하고, 세상일을 신뢰해야 하며, 서로에게 아낌 되어야 한다. 131p
호주흡종
호를 주인으로 삼아 흡이 따라오게 하는 조식법이다. 따라서 날숨을 길게 뱉어 몸 안의 나쁜 기운을 비우고 들숨을 짧게 마셔 맑은 기운을 채운다.
어떤 자세이건, 고요히 마음을 진정하고 '마음속의 가상 점'을 찍은 뒤 이에 집중하며, 날숨을 길게, 들숨을 짧게 자연스레 반복한다.
숨쉬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입을 다물고 혀를 입천장에 댄 뒤 코로만 쉬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