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좋을 것을 많이 선택했었다. 뷔페 집에 가면 김밥, 국수, 초밥, 닭고기, 돼지고기, 과자, 아이스크림, 죽, 음료수, 과일 등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니까. 정보의 습득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정보가 한꺼번에 들어오고 그곳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서 그럴까 아니면 정신이 늙어서 그랬을까 한두 개 중에 선택이나 단일 전문을 찾게 된다. 그렇다고 하나에 꽂혀서 시야가 어둡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기에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여유롭게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