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게임을 좋아했고 게임 관련 동영상을 많이 봤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 봤던 것은 아니고 게임마다 하는 사람에 따라서 게임의 재미가 달려져, 사람 보는 재미로 동영상을 봤었다.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다르고 태어나서도 살아온 환경이 달라 다 가지각색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모두 다 매력이 있었고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이 없었다.
<컨티뉴 : 메타버스 게임 앤솔로지>에서도 5명의 유저가 나오고 각자 다른 작가 5명이 집필하였다. 5작가 5유저 다 매력적이고 다들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지금은 게임 플레이 동영상을 거의 보지 않고 있다. 내가 분명하지 않을 때 다른 사람을 많이 보듯이 지금은 그때보다 더 단단졌기 때문인 것도 있고 그들과 나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옛날에는 주변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영향도 많이 받고 그들을 부러워하거나 그들과의 관계에 더욱 에너지를 소비했었다. 시간을 지나 보면 그들도 그 시기도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그렇게 목맬 필요가 없었는데, 그때는 뭐가 그렇게 중요했는지.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다 괜찮고,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뭐든지 시도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부딪혀봤었어야 했는데 참 어리석었다.
시간이 흐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해결이 되는지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무던해지고 단단해졌다. 나에게 어떠한 것이 중요하고 어떠한 것은 버려야 하는지 분명해졌다. 게임은 저장이 있고 실패해도 다시 처음부터 할 수 있지만 인생은 한 번뿐이고 실패의 책임도, 교훈도 내가 가지고 가야 하기에 더 소중하고 특별하다. 남은 인생 즐겁고 멋지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