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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작성글 흐물텅
또뜌
2023.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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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러버
거울앞에 선 여자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하지만 거울의 비친 모습은 무서운데 이게 책의 스포가 될 줄이야! 워터프루프 북이라는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책을 접했는데 흐물텅 흐물텅 거리고 활자 인쇄가 연해 읽는데 애를 먹었다. 책이 흐물텅 거려서인지 주인공도 흐물텅 거렸다.
화자가 정신이 없어 읽는 나까지 정신이 없다. 의외의 사건으로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지지만 말하고자하는 바를 잘 모르겠고 재미가 없었다. ’나쁜 여자‘가 페미니즘적인 면에서 긍정적이긴 하지만 남성의 입장에서 바라본들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조금 더 적극 적이면 나을까 당시엔 파격적인 주제인지 모르겠으나 도파민에 절여진 현대 독자입장에서는 그닥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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