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인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를 읽어보니 글솜씨라는 것이 분명히 있다. 동양에 비해 서양이 앞서간 현상에 대해 알려주는 꽤 다양한 책을 읽었다. 특히 스페인이 잉카제국 등을 정복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등은 정말로 흥미로웠고 놀라웠다. <총,균,쇠>를 읽었을 때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긴박한 묘사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 반면에 이미 많은 부분에서 익숙해졌기에 받아들이는 내 자세가 다소 겸허하지 못해 그런지 몰라도 재미가 덜했다. 읽다보니 이게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