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올때부터 이상했다.느릿느릿 노래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웅얼거리는 입술, 귓구멍을 후벼파는 가사, 그래 가사!!!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의 백미는 바로 가사다!!! 가사!!!공중파에서 처음 본 그들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그래서 최근 내가 가장 주목하는 밴드가 되었다.2집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찌질함의 대명사다. 이어폰을 통해 전해지는 가사가 귀에 착착 달라붙는다. 가사 전달력이 그렇게 훌륭하다는 윤종신, 이적 저리가라다.윤종신과 이적은 정확하게 발음을 해서 그런 것이고, 장기하는 뭔가 내 얘기 같고 내 친구 얘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