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사람들이 참 겁이 없다고들 말한다. 100대 명산을 혼자 다니고, 장거리 운전도 몇 시간씩 하면서 길도 잘 찾고, 해외여행도 무서움 없이 혼자 다니는 내가 부럽다고... 내가 그랬었나? 하지만, 나는 두렵다. 무섭다. 용기가 없다. 하기도 싫다. 요즘에 내가 그렇다.갱년기인가 의심이 가긴 하지만 아직 난 젊고 팔팔하다. 아니다. 그럴 리가 없다. 문제는 목표가 없어서 그런가 같다. 세상사 다 내 맘대로 안 되는 것에 울분을 쌓지 말고 내가 할 수 있고 즐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