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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도서]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선물로 읽게 되었다. "히말라야 환상 방황" 제목부터 내용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히말라야와 환상과 방황이란 단어의 조합으로 히말라야에서 환상을 체험했고 방황도 체험했다는 말인가? 궁금했다.

작가는 아마추어로서 고산병을 감수하고 올라야 하는 히말라야 산행에서 겪어야 했던 육체적 고난을 빌러, 과거의 잊지 못할 경험들과 연결짓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 5.18 민주항쟁기의 간호사로서의 겪었던 직장 에피소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던 동생과 작가의 눈에는 수술실에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돌아가신 어머니 모습 등. 그렇다 여행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작가는 산행을 이끌고 가는 현지 가이드와의 언어는 잘 안통하지만 그들과의 관계, 그리고 때론 동료로 때로는 라이벌로 생각되는 다른 여성 동반자와의 은밀한 갈등, 시샘도 소설에 녹아내고 있다. 그일은 쉽지않았을 일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여튼 이 글은 탐험기, 수필, 에세이 등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된 책이다. 풀어내는 글 솜씨가 대단하다. 작가는 역시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P.S. 환상은 착각이나 착시로 잘못 보이는 것을 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트레킹 코스가 동그라미 처럼 빙 둘러가는 코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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