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무미건조하고 일상이 재미없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특별히 바쁜 것도 아니고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해가 뜨고 지는 것,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가는 것도 매일 일어나는 일이거니와 해마다 생기는 일이란 생각에 감흥을 느끼지 못 할 때도 있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오늘은 어제와 분명 다르고 작년 오늘과도 확실히 달라요. 이런 재미없는 일상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을 때면, 저는 책을 읽곤 해요. <강아지의 변신>처럼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책들을 읽다보면, 저도 새로운 눈으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