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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도서]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 저/박선령,정지현 공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팀페리스의 책 <타이탄의 도구들>에 이어 이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도 읽게 됐다. 머리 속에 넣고, 일상에 가져와야 할 말들을 정리한 책들. '지금 하지 않으면' 이란 말. 항상 우리를 깨우는 말이다.  행동은 뭔가 깨달음을 얻고 나서 하는 게 아니다. 그냥 하면 되는 것을 인간인 우리는 미루거나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 그래서 시간 관리가 필요하고, 늘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든다. 그런데 안 한다. 이러니 우리는 자주 '행동하라'는 말에 반응한다. 잠자다 깬 것 처럼.

 

책을 많이 읽는 독자라면, 이 책이 얘기한 위대한 인생 교사들의 지혜와 통찰이 그다지 특별하지 않다는 걸 안다. 그런데도 그 말들은 우리를 깨운다. 우리가 몰라서 행하지 않는 것보다 단지 실행에 옮기지 않아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아는 것을 제대로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단순한 성공 방정식을 다시 확인하는 셈이다. 이 책이 다룬 말 중 내 눈을 사로 잡은 말이 있었다.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가 한 말로 같은 말이지만 이렇게 표현하니 다르게 다가온다.

 

우리는 어려운 것을 이해하는 데서가 아니라 명백한 것을 항상 기억하는 데서 더 큰 이익을 얻는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똑똑해지려고 하기보다 더 어리석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_(p.91)

 

어려운 것을 배우거나 이해하는 게 아니라 '명백한 것을 항상 기억 remembering the obvious' 하는 일에 실패하기 때문에 별로 얻는 것 없이 산다. 간단히 말해, 아는 것을 자주 떠올리란 얘기다. 책에서 읽고 일상을 가져오고 싶었던 것들, 실행만 하면 내게 이익이 되는 것들, 그런 것들을 항상 떠올리고, 그때마다 실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나를 이끄는 말, 원칙, 꿈이 있다면 매순간 떠올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것도 대충하지 말고, 치열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내일 죽을 것처럼.

 

말로 이렇게 써놓으니 이렇게만 하면 어떤 일이든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는 읽기만 해도 공감이 가는 말로 가득하다. 그래서 줄 긋기 좋아하는 나는 열심히 줄을 긋고 새겨야 하는 말은 여백에 다시 써보고 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만났기 때문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그것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내 두뇌에 어쨌든 흔적을 남긴 것이다. 그리고 평소 자주 떠올려야 하는 말들을 골라냈다.

 

이 책을 읽고, 명사 중 한 명이 읽었다는 명상에 관한 책 한 권을 사서 읽었다. 성공한 이들 대부분이 명상, 즉 자기 내면을 살피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이 또한 크게 공감한다.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내가 어떤 상태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살필 수 있다. 한마디로 정신 없이 살다가 제 정신 차리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 시간에 또 한 가지를 해야 한다. 내가 지금 떠올릴 수 있는 명백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몇 초 혹은 몇 분 동안 호흡을 가만히 관찰하는 게 최고다._(p.338) - 유발 하라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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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모나리자

    '실행만 하면 내게 이익이 되는 것들'을 떠올리는 건 꿈,목표의 시각화 인거죠. 간절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문제겠지요. 제목부터 시선을 강하게 끌어당기네요. 시간관리에 좀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018.05.19 14:5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하우애

      글쓰는 모나리자님은 좋은 변화를 일상으로 가져오실 거에요^^

      2018.05.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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