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사원 중에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있다.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와 사회 생활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첫 발을 내민다는 건, 처음하는 경험을 말한다. 그간 보내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해본다는 의미다. 채용되기 전, 면접을 보러 왔을 땐 무척 당당해 보였던 학생이 있었다. 최종 합격이 된 후, 선생님과 회사에 방문했을 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새롭게 접해보는 직장이라는 환경, 그곳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한 부담감이 얼굴 표정을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