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읽은 고전 추천 에세이 중 제일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두 번 놀랐다. 첫째는 저자가 추천한 책들 중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 꽤 된다는 점. 둘째는 그 중 끝까지 읽은 책이 별로 없다는 웃픈 사실. ㅠㅠ 일단 가지고 있는 책들 중 달과 6펜스, 고도를 기다리며, 제5도살장, 위대한 개츠비, 자기만의 방 이렇게 다섯 권은 올해 안에 꼭 읽는 걸로 주말 아침 이불 속에서 ^^ 결심해본다. 죄와벌과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결국 올해도 못 읽고 넘기게 되는구나. 언제 읽을 수 있을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