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경제학 책.
경제에 대해서 공부? 해 본 적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한 학기가 다였다. 이과였는데, 수능을 앞둔 그 시기에 사회를 공부할 여유가 없었기에 수업 시간에도 제대로 안 들었지만 사회의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경제가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었고, 더 알아보거나 더 공부해 볼 생각은 그 이후로 지금까지 쭉 없었다ㅎㅎ
그런데 코로나 이후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나, 어려울 것 같은 느낌에 관심으로만 끝날 뻔 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겼음에도 내가 읽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컸다.
고민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끝났다. ㅎㅎ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일단 이해하기가 매우 쉬웠다. 수식들이 많이 나오고, 미분, 적분, 로그 함수 등등 어려운 개념들이 나오는데, 몰라도 전체적인 흐름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했다.
경제학 개념을 풀이해 놓은 책일 것이라 설명했는 데, 경제학 개념을 만든 인물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이야기처럼 풀어서 설명해 주어서 경제학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나도 잘 따라갈 수 있었다.(수학을 좀 더 안다면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았다.ㅠㅠ)
이 책의 초반에 감수의 글에서 "경제학이란 학문을 접할 때는 기본적인 수학이론, 위험, 선택, 불확실성으로 이어지는 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이야기 했는 데 이 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경제학에 대한 입문서로는 너무 좋을 것 같다. 나처럼 경제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단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