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세트를 사겠다는 건 아니고, 카프카 작품집이 있다면 사고 싶어서 찜해 본다.
그의 작품은 고등학교 때 <변신>, 몇 년 전에 <성>을 읽다 만 것이 전부다.
고등학교 때 읽은 거야 그냥 고등학생 필독서라고들 하니까 무심하게 읽었는데, <성>을 읽으면서는 그 흐릿하고 애매모호한 작품 세계가 날 무척이나 잡아끌었던 기억이 난다. 일하느라 읽었던 거라 완전히 다 읽지 못해 아쉬웠다. 도대체 결말이 어떻게 날까, 아직도 궁금하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구입해 읽지 않았다니 어이가 없다!!)
꼭 좋은 출판사를 통해 좋은 번역본으로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