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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은 동전의 양면처럼 동시에, 그리고 함께 존재한다.

'우는 철학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헤라클레이토스.

왠지 뭔가 또 다른 뒷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인물이다.

 

 

 

 

 

 

 

 

 

 

 

 

 

 

 

 

 

 

 

 

인간의 아레테는 선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한 소크라테스의 주장에는 동조하지만,

좋아서 악을 행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한 데에는 동의할 수가 없다.

얼마 전 읽은 <범죄의 해부학>에서 그에 대한 반론을 무수하게 찾을 수 있으리라.

우리가 사는 21세기가 얼마나 다양한 악한들로 가득 차 있는지 소크라테스가 안다면

그 또한 그 말을 취소했을 것이다. 슬프게도.

 

 

 

 

 

 

 

 

 

 

 

 

 

 

 

 

 

스피노자의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주장은 마치 동양 사상과 비슷한 느낌이다.

나는 신을 믿지는 않으나 세상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으며,

우리 자신이 바로 신이라는 그의 사상에는 동조하는 편이다.

세상 모든 것은 같은 종류이면서도 다 제각기 다른 유일무이한 존재들이다.

지금 내 앞에 놓인 컵 하나마저도 유일무이하다.

바깥의 수많은 커피숍에 진열되어 있는 컵들과 똑같은 물건이면서도 다르다.

그러므로 유일무이하며, 그러므로 그 자체에는 신, 바로 내 컵만의 영혼이 깃들어 있다.

 

 

 

 

 

 

 

 

 

 

 

 

 

 

 

 

철학을 경멸하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철학을 하는 것이다.

마땅히 의심해야 할 것을 의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보자니 한심한 세상이다.

Kill your father.

새롭게 태어나려면 하나의 세상을 파괴해야만 한다.

이는 무슨 혁명이나 거창한 유혈 사태 같은 것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의심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려는 자세를 말한다.

그런 점에서 파스칼의 철학 정신 또한 내 마음을 울린다.

 

 

 

 

 

 

 

 

 

 

 

 

 

 

 

죽음과 영혼에 대해 고뇌하고 생각을 나누는 철학자들의 주장에 '그럴 수도 있다'며 고개를 주억거리다가 만난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에 웃음을 터뜨린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그의 말도 일리가 있다.

아무리 논의하고 토론해봤자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니 거기에 대해 떠들어봤자 무슨 결론이 날까. 탁상공론이 될 수밖에.

 

 

 

 

 

 

 

 

 

철학 비타민

도마스 아키나리 저/ 전선영 역
부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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