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가깝고 너무도 익숙한 곳에 YES24 중고서점이 들어왔다.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유혹적인 곳이 가까워져 큰일 났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8월 24일에 한정해 24% 할인해 주는 행사가 있었고,
그 외에 위 사진에서와 같은 할인도 있었다.
서점 내에 있는 커피숍에서도 함께 할인을!
e북 리더기인 크레마를 사용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종이책으로 읽는 기분이 더 좋아서 종이책을 고수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북 리더기도 갖고 싶은 욕심이 든다;;;
YES24 홈페이지에서 책 구입시 얼마 이상의 사은품으로 살 수 있었던 기프트 코너도 있다.
실물을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홈페이지에서 얼마 이상 구입하면 사은품을 추가할 수 있는 것처럼 해도 좋을 것 같은데.
비슷하게는, '채널예스'도 비치되어 있다.
아마도 구입이 가능할 텐데 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다.
서점 한쪽에 마련된 커피숍.
쇼케이스 안에 전시된 간식거리의 비주얼이 유혹적이다.
언젠가는 여기서 꼭 간식과 커피를 먹어봐야지!
공간이 꽤 넓어서 좋았는데, 전체적인 매장 인테리어도 마음에 쏙 들었다.
중고서점이라는 허름하고 창고 같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달라
그냥 새책만 파는 서점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곳곳에 앉을 곳이 매우 많이 마련되어 있어 더욱 흡족했다.
오늘이 오픈 첫날이라 사람이 무척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좌석이 남아 돌았다.
서서 책을 펼쳐 볼 수 있도록 된 곳도 있어서
YES24 중고서점 목동점은 부근 이용자들이 무척 애용하는 장소가 될 것 같다.
매장 입구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긴 테이블이 있어서
편히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런데 매장 안쪽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면 또 하나의 긴 테이블이!!!
편히 앉아 책 읽을 곳이 많아서 좋기는 한데,
괜히 책 쌓아놓고 자리 맡고 공부하는 꼴사나운 인간들은 없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은 매장에서 쫓아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 책이나 장난감? 같은 것들이 있는 쪽은 알록달록한 서가가 놓여 있고,
벽에도 선이 굵은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집 모양의 구조물도 있어서 시선을 끈다.
애들이 무척 좋아하겠다 싶으면서도 이 동네 할 일 없는 아줌마들이 매일 애들 데리고 시끄럽게 굴 것이 염려스럽다 ㅎ
공간이 너무 편하고 좋으면 떠날 생각을 안하기 마련이니......
곳곳에 도서검색용 pc가 놓여 있다.
새로 오픈한 곳이라 키보드며 마우스며 무척 깨끗해 보인다.
우리집에서도 멀지 않고, 공간도 넓으며 인테리어까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쏙 든다.
하지만 책을 갖다 판매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많은 서가에 책이 넘쳐나는데도
구입하고 싶은 책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서가 전체를 봤을 때, 소설책이 차지하는 영역이 적은 편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갈 때는 '이 책을 빼야 하나, 저 책을 빼야 하나' 하면서 괴로운 고민을 할 정도로
사고 싶은 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