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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도서]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이승희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떤 밤은 식물들에 기대어 울었다

 

이 세상엔 혼자가 아니다. 혼자 집에서 산다해도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직장에 가면 직장동료가 밖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 부모님 형제 자매, 누군가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강아지를 키우고 그저 건들지만 않으면 가만히 있는 고양이를 키우는 반면 누군가는 파충류를 키우기도 한다.

 

이 책은 사람과 식물이 사는 집이라는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이야기다. 이승희 저자는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시 쓰기를 시작하여 시집과 동화집을 내었다. 저자는 이 책을 산문식으로 글을 써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산문이고 또 식물과 자연을 좋아하기에 마음이 행복한 도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식물원에 가보려했지만 코로나가 갑자기 생겨 가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만족감이 생기면서 오히려 사람과 식물과의 동거속에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알게 해준 것 같아 고마운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저자처럼 식물을 키우고 싶고 식물로 집을 꾸미고 싶지만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집도 내집이 아니고 좁은편이라 마음속에서만 식물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하지만 거기엔 이처럼 식물들이나 자신이 애착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생명체리면 더욱 그렇다. 식물들은 예민하지만 키우는 사람이 사랑을 주고 잘 가꾸면 식물들도 선물로 보답한다. 시인과 식물은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다. 저자의 식물들이 있는데 그 식물들마다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2부에서 이야기해준다.

 

또한 저자가 시인이기에 시속에 담긴 식물들을 말해주어 식물이라는 친구에 대해 자세히 알게 해주는 귀한 산문집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에게 맞지않는 사람들과 사는 것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동거동락이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어지러운 시기에 식물과 소통하는 기분좋은 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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