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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싱아

웅진 지식하우스 출판사에서 2021년 09월 재출간된 박완서 작가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작품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가 들어갈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민감하신 분들은 읽기 전 주의를 부탁드립니다.어린 시절 추억으로 읽었던 작품인데 나이가 드니.자세히 기억나지.않아다시.빌렸습니다. 작가님을 추모하며 읽기 좋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2021.12.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일러스트분이 아는 분이라 대여해 본 작품입니다.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일홍작가님 글, 그림 작품의 리뷰입니다. 스스로에 대해 들여보게 하는 따듯하고 포근한 마음과 말들이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구현되어 담긴 작품입니다. 인류애가 메말라가는 요즘 같은 시기 읽고나서 가슴이 촉촉해져 리뷰도 따듯하게 하나하나 정성들여 모은 단어들만 써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휘력이 조악해 그런 이상을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지만 표지부터 내용까지 따듯한 책이었습니다.

2021.11.1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하란사

덕혜옹주를 잊혀진 역사에서 수면 위로 올려줬던 작가님께서 이번엔 여성 독립운동가들로 찾아오셔서 즐겁게 보았습니다. 비판할 점들도 물론 있겠지만 왜곡된 역사 컨텐츠와 국뽕식, 혹은 뉴라이트식 해석이 난무하는 역사물에서 지워지는 여성을 조명했단 점을 더 높게 사고 싶습니다. 하란사도 영상화가 되어 여성 독립운동가분들을 더 친근하게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있게되길 바랍니다.

2021.08.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젊은 작가상

올해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작가님들의 좋은 작품을 읽게 될 수 있었네요. 이번에도 몰랐던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하영, 김멜라 작가님은 처음이고 박서련 작가님 책은 읽어본 적 있어서 오히려 더 반가웠어요. 박서련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책에 수록된 작품 또한 즐거웠습니다. 이야기들이 다시각적으로 발전해서 재미있어요 ㅎㅎ.

2021.08.20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금요일의 괴담회

한국의 괴담소설은 거의 처음 아니 전래 동화이후로 처음 읽는 것 같은데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나와서 그런지 이런 책도 만나게 되네요.17개의 괴담이 수록되어 있고 수련회 밤에 오손도손 모여 후레쉬하나만 켜놓고 이야기하는 그런 서늘함이 있었던 책입니다. 스릴러 공포장르에 약해서 썩 취향은 아니었지만 괜찮았어요. 읽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봤습니다.

2021.06.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우연제작자들

읽으면서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생각나네요. 이 책은 에스에프적인 요소를 담고 나비효과과 우연성들을 더 주목하긴 했지만 누군가 우연이라 생각했던 순간들이 사실은 뒤에 있는 어떤 존재의 안배이고 의도였다는 점들에서 내 삶도 혹시?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고 가볍게 읽기 좋네요. 작가 소개가 너무 거창해서 오히려 신뢰가 안갔는데 무난하고 가볍게 즐기면서 볼 만한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페이백 이벤트 너무 좋아요.

2021.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보통의 노을

청소년 작편소설을 읽는 건 참 오랜만인데 소개글이 흥미로워서 펴보았다. 아들의 나이는 18세 엄마의 나이는 34세로 아이는 엄마가 고1때 낳은 아이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 모자가정이 받을 상처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눈앞에 그려질 정도지만 그걸 턱턱 묘사하는 소설을 보면 더욱 가슴이 답답해진다. 너무 이르게 철이 든 아이를 보는 것도 또래완 많이 다른 삶을 살게 된 어른이를 보는 것도 정상성에 집착하는 한국사회의 단면이기에 씁쓸한 면이 있었다. 보통이란, 평범이란 말이 묵직하게 다가온 작품

2021.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새들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은 처음입니다. 주변에 좋아하는 분이 계시는데 원체 일본 감성이 맞지도 않고 장난스런 필명이라 가벼운 에세이겠지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읽어보니 마음이 달라지네요. 한국과 일본 여성의 삶은 정말 엇비슷한 면이 많아서 생활에 가까운 글인데도 공감이 많이 되고 이분의 감성이 저와 크게 결을 달리하지도 않아 좋았습니다. 필명때문에 가졌던 선입견이 부끄럽네요. 다른 책들도 읽어볼 것 같아요.

2021.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냥, 사람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소수자들이 소외받고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 고발적인 내용에 자기반성을 하고 성찰을 얻으면서도 활자에 온기가 서려있어 인류애도 충전시켜준다. 비장애인 헤테로 등등 다수성을 차지한 사람들이 본인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지워버린 사회 한켠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읽길 바라는 책이다.

2021.04.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나는 남자가 싫다.

프랑스 정부에서 출간 금지를 시도까지 했던, 출간금지 위협을 받은 프랑스 최초의 에세이이자 성차별 고발적 에세이라고 들었어요. 강렬한 제목에 끌려 샀는데 얇은 두께라 쉽게 읽을 수 있었네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 페미니즘이 발생한 서양 쪽에서도 아직 가부장체제하의 부조리가 만연하단 걸 알게 됐고 한국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2021.04.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책에 갇히다

워낙 요즘 잘나가시기도 하고 좋아하는 여성 작가님들이 모인 앤솔로지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서 보게 됐네요. 천선란 작가님을 계기로 산 건데 몰랐던 멋진 작가님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어 좋았어요. 장르문학 쪽에서 책빙의가 거대한 클리셰로 자리잡으면서 대유행 대 빙의 시대를 맞이했는데 웹소설 장르 바깥에서도 책빙의를 주제로 앤솔로지 낸 작품을 만나 장르간 문법 차이가 어떤지, 그리고 장르 차이가 있음에도 비슷한 문법이 있어서 재밌었네요.

2021.04.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2021.04.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소설 보다 봄 2021

이런 가격에 이렇게 양질의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이고 죄송한지 모를 일입니다. 잘 모르는 작가님들과의 첫 조우가 반갑고 새로운 만남을 통해 관계를 정립해가면서 앞으로의 만남의 초석을 쌓는 일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가볍고 얇은 책이라 밖에서도 함께 할 수 있어 좋고 표지가 봄이 온 것 그 자체라 눈으로 보는 것도 즐겁네요. 잘 봤습니다. 이 시리즈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쭉 출간되길 바라봅니다.

2021.04.0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마르타의 일

영화 벌새의 감독님께서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가 가장 정치적인 이야기란 말을 어느 인터뷰에서 남기셨었다. 어떤 여성의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는 때론 강대한 보편성을 갖고 정치를 띈다. 이 책 또한 그런 서사 중 하나였다. SNS 셀럽에 연반인인 경아는 보통의 여성이라면 공감하기 힘든 특수한 케이스의 삶을 살고 있지만 역으로 그렇기에 보통의 여성이 당하는 고통이 얼마나 보편적인 문제인지 보여준다. 선행은 부차적인 것이고 기본적으론 외모를 계기로 외부로부터 권력이 부여받지만 그런 권력 철저하게 수여자를 대상화...

2021.02.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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