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자본주의 체제에서 문화와 미디어로 스며든 페미니즘은 어떤 형식으로 이용되고 입맛에 맞춰 재단되었는지, 그리고 현세대에 페미니즘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이전 세대에 페미니스트들 지워버리기 전에 그들이 어떤 역사를 겪었고 무슨 업적을 이뤘는지 볼 수 있는 책이다.
여성주의적이라며 칭찬받는 나이키 광고부터 시작해 페미니즘을 화두에 단 미디어 컨텐츠들의 이면과 그것이 현 사회에 어떻게 작용했는지 볼 수 있다. 사실 읽으면서 상상이상으로 치밀하고 촘촘하게 수단적으로만 작용당한 여성인권에 대해서 놀랐는데 한편으론 미국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