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붉은 여우

피폐 물만 악에서 한 획을 그을 만한 작품입니다 불구속 축하 고 어딘가 퇴폐스러운 그림체와 캐릭터 과자 좋아하는 이유도 없는데 다 가인은 정말 인간성이 없는 사람 잡지 못하는 모습에서 시작해서 점점 더 감정과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받는 사람도 하는사람도 고통스러워 하는 망한 사랑을 보여 줘서 정말 재밌습니다.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사기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다려집니다 이 작품도 수작 이어서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오래오래 작품 활동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10.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빙속성

귀엽고 뽀짝한 이야기 입니다. 재밌네요. 설녀의 후예가 사는 세계관인데 굳이 할로윈을 챙기는게 할로윈을 정말 좋아하고 대규모로 즐기는 일본같아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여주에겐 설녀들이 끌리는 무언가 있는 걸까요. 동생도 여주를 좋아해서 미묘한 남매와 한 여성의 삼각관계가 귀엽네요. 둘이 서로 호감을 느끼는 것 같은데 언제 이어질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2021.10.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하나노이군과 상사병

하나노이 군과 상사병 진짜 아이들이 풋풋하고 귀엽습니다. 아주 사랑스러워요. 분명 지나치게 무거웠던 사랑을 하던 남주도 성장하고 여주는 늘 햇살같은데 그 안에 감정이 다채로워지고 질투도 하고 하지만 여전히 빛나고 감화를 시켜주는 호타루의 성장도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부모님들을 만나도 여전히 순탄하고 큰 사건이 없어도 귀여워요. 호타루 사랑해 나같아도 호타루 좋아한다.

2021.10.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13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13권 리뷰입니다. 재미는 있는데 내용진전은 답답한 편이에요.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데 풀어주는 호흡이 느리고 디테일과 인물 관계성에 집중해서 떡밥을 오래 묵혀서 밝혀주네요. 알려지거나 어느 정도 눈치챈 사실의 반복이라 모아서 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감정선으로는 남주는 아직 자신의 감정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애같은 상황에 시노부가 참 어른스러워서 적당히 보완되는 관계이네요. 그래도 잘 봤습니다. 

2021.10.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붉은 여우

붉은 여우 외전 하마작가님 작품 리뷰입니다. 아 연출이 너무 죽여줘요. 벌거죽죽한 배경에 인물들 표정이나 구도가 인상적이고 대사도 어쩜 이렇게 가슴에 비수를 확확 찌르는 글귀로 만드셨는지 촌철살인 망한 사랑계의 선두주자답습니다. 단순해보이는 데포르메같으면서도 눈매나 붉은 정도 그리고 표정이 잘 살아있어서 신기합니다. 매력적인 만화예요. 잘 보고 있습니다. 

2021.08.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빠졌어 너에게

문학동네에서 내는 만화라 기대를 안고 보았습니다. 확실히 주류 흐름과는 다른 작가의 결과 독특함이 느껴집니다. 감정표현이나 연출이 굉장히 섬세하고 직설적인 전달보다는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감정선이 전반을 지배합니다. 그렇다고 무겁진 않고 사랑에 빠진? 호감을 갖게되는? 사춘기의 인간관계를 엉뚱하면서도 공감가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장르가 모호한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일본 느낌이 확 납니다.

2021.07.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스킵과 로퍼 5

올해의 이 만화가 대단해에서 1위를 해야만 하는 만화다 정말. 근래 본 만화 중에 제일 따듯하고소박하게 사람을 울리고 사람에 대한 시선이 정말 훈기 가득 머금었다. 퀴어적 이야기도 있고 작가의 시선이 깊어서 보면서 감동받는 순간이 많아진다. 모났지만 무해한 인물들은 현실적이고 주인공마저 완벽하지 않지만 햇살 그 자체라 사랑스럽다. 너무 좋다 이만화. 얼른 다음권도 정발 되면 좋겠다.

2021.06.2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마이브로큰마리코

이게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 사랑인지 모르겠다. 이건 정말 진한 지엘만화이다. 우정으로 이 둘을 설명하기엔 너무 가볍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온갖 말 못할 폭력과 학대를 받은 마리코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자살하고 그 유골을 아비가 지킨다는 말에 친구였던 주인공이 유골을 훔쳐와 둘만의 이별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열린결말로 끝이 난 것마저 이 책의 모습과 너무 잘 어울리고 좋았다.

2021.06.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소란스럽게 밥

3권이 되면서 주인공들이 꾸린 관계들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연애를 안할 것이라 다짐했던 누군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겁이 나고,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싶어하고 바람핀 애인과 헤어지자 다짐했던 이는 여전히 남친을 놓지 못하고 맘아파하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합니다. 셋은 여전히 함께 밥을 먹으면서 어려움도 이겨내고 회사에서의,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따듯하고 훈훈한 내용이었습니다.

2021.06.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스바루와 스우 4

3권이 완전 반전으로 끝나면서 4권은 어떻게 이어나갈까 궁금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흘러가면서 정말 재미있네요. 비극 속의 희극같은 분위기에요. 상황만 놓고보면 상당히 난해하고 곤란하고 좌절할만한데 주인공들은 그 안에서도 희망과 사랑을 찾고 나아가네요. 정말 따스하고 훈훈한 이야기 입니다.고립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의 남주에게 점점 신뢰의 인간관계가 확장되는게 굉장히 뿌듯해요. 인류애 넘치는 이야기에 작화까지 환상적이나 멱살잡혀 따라볼 수 밖에 없는 멋진 작품이네요. 진짜 재미있고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설정이 너무 좋아요.

2021.05.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전양아치

그림체가 귀엽고 작품 소개가 흥미로워서 보게 되었는데 재밌습니다. 꼬꼬마시절부터 쌓아온 애정(단순한 이성애라기보단 보다 가족애, 인류애에 가깝고 포괄적인 사랑같아요)으로 어르신 곁을 맴도는 중년의 전 양아치와 나이 드시면서 한층 더 농후해진 햇살력을 뽐내는 어르신 그리고 그 사이에서 할머니 걱정에 전전긍긍하는 손녀의 조합이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손녀도 비사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무해한 가족물의 느낌입니다. 간간히 개그가 있고요. 힐링물이라 편하게 볼 수 있어요

2021.05.1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12

앞으로의 전개가 점점 더 궁금해져요. 뭔가 풀리는 것 같긴한데 아직 시원하게 연결되는 접점들이 명확히 보이는 건 아니라서 궁금증만 쌓이네요. 노아와 남주는 어떻게 될 것이며 시노부와 남주 사이의 감정선은 무엇인지 아리송한 부분이 많아요ㅎㅎ. 시노부가 성장하는 모습이, 그리고 심지가 단단하다가도 여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늘 의연한게 아니라 그만큼 노력하고 성장하는 사람이라 심지 굳게 사는 거란게 느껴져서 좋네요. 앞으로의 이야기도 보고 싶습니다. 기대돼요.

2021.05.0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붉은 여우7

파국이다!!!팍국!!!! 결국엔 꿈도 희망도 없고 절망과 어둠만이 남을 것 같은 이 분위기...너무 좋네요. 파국이다. 남의 사랑은 망하는게 정말 맛있어요. 현실에서 내가 겪기엔 싫지만 남이 가상으로 겪는 건...피해를 주지 않잖아요?( 요즘 트렌드인 읽던 작품에 빙의하는 여주물을 떠올려본다.) 여튼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사실 읽으면 눈이 피로하고(색감때문에) 작화가 완전 취향저격이 아님에도 홀려서 다 보게 되네요....정말 이렇게 단행본으로 나와줘서 고마워요

2021.04.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붉은 여우 6

정말 저주같은 관계고 사랑이네요. 어떻게 이런 사랑이 있단 말이야ㅠㅠㅠ서로 각자의 내면을 파괴하고 온전하지 않으면서 망가지는 사랑이라 안타까우면서도 보는 독자는 즐겁네요...피 붉은 죽죽 그어진 배경들이나 작화의 색감들도 스토리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고 멋진 동양풍 판타지에요. 사라을 홀리는 여우 요괴에 대해선 이제 흔하고 식상한 소재니 스토리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자기만의 색이 강한 작품입니다. 재미있어요 너무 좋아요.

2021.04.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