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이 발달되면서 현란한 시각정보기술의 많이 선보여지기 시작했다. 인간은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전체의 90% 가까이 된다고 과거 어느 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또한 지도는 예로부터 최고급 기밀 정보의 하나로 취급되기도 하였으니, 눈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각정보의 최고봉은 과거에는 지도였다.
시각정보중 하나인 비쥬얼(외모)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경쟁력중의 하나이고,(심지어 동물들도 비쥬얼을 중요시 한다...) 인간이 만류의 영장이 된 이유가 손을 사용해서라는 말도 많이 하지만, 사실 나는 시각을 통한 정보습득력이 뛰어나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각설하고 이 책은 지역별, 국가별로 누적된 데이터의 시각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다. 그런데 웬지..서늘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오해일까... 여러가지 위기 지표가 보여지고 있어서 책 읽는 동안 웬지 모를 경각심이 느껴졌다.
학살, 전쟁, 기후위기 등등...허나 이것이 진실인 것을 어쩌랴...인류의 위기가 잘보여지는 책이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지구에 인구가 늘어날수록 위기는 더 커지는 것 같으니.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류는 정말 바이러스 비슷한 존재가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오는 2100년이 되면 전세계 노인이 아동보다 많아 진다는 내용이었다. 앞으로의 국가정책에 많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결국은 또다른 지도(?) 작업을 한다는 것에 경계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책 도안과 그림, 설명 모두 마음에 들고 수시로 읽어보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장도서로 손책이 없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