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수준의 책이 나온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사실 예술이라는 것은
유교성향이 강한 나라에서는 왕을 중심으로한 귀족이나 또는 한량이나, 사회 저항세력들이 영유하는 일종의 행위같은 것들이어서, 그 전통과 맥략이 현대까지 유지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내전외에는 별다른 외침을 겪지 않았던 일본은 예외지만, 문화혁명으로 전통의 근간이 흔들린 중국이나, 유교 탈레반들에 의한 노예제도와 식민지화, 그리고 급속한 공업현대화를 경험한 한국의 경우에서처럼 전통이 일반 생활속에서 향유되지 못하고,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