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의 문장> - 놀림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면 내가 인간처럼 느껴진다. 적어도 내가 농담을 이해할 만큼 지적인 사람이라는 걸 인정받는 셈이니까. - 갑자기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 뭘 찾고 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움직일 수 없다. 이제 뭘 해야 하지? - 엘리자베스 냄새가 나는데 어떻게 그 친구가 여기 없을 수 있지? 한 감각은 그녀가 가까이 있다고 말하는데, 다른 감각은 내가 틀렸다고 말하다니, 이게 가능한가?&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