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보는 카카오 프렌즈 시리즈 17편은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이다. 카카오라는 캐릭터와 결합하여 만화인듯 만화가 아닌 스토리로 무장하여
아이들이 매번 그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만드는 카카오 프렌즈는 어찌 되었건 책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했으면 하는 부모들의 바램을 일정 부분 충족시켜준다.
솔직히 러시아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았다는 것에 부끄
럽지만 러시아 제국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러시아의 도시 그리고 발레단과
철도, 보물창고까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없는 재미있고 신기한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캐릭터들의 모험과 각종 에피소드들을 통해 책의 내용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의 모든 것들을 깊이 있게 다룰 수는 없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중심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이후의 학습을 위한 또 다른 작은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봤다.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고 그 다음에 잘 찾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고, 얼마만큼
그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책을 받자마자 읽고 또 그 다음 내용을
기다리는 것이 비단 이 책만이 아니기를 바래보며, 출간 예정인 오스트리아와 한국2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