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영화「내 사랑(2016)」사랑하려면 이들처럼♥

  심한 관절염으로 삶 전체가 불운한 여인이 있다.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돌봐 줄 사람은 오빠만 남았다.  그 오빠란 사람은 부모가 남매에게 남겨준 집 한 채를 팔아먹었다.  여동생은 숙모에게 맡기고. 숙모집에서 아무런 의미없는 삶을 이어가는 중에 잡화점에 들른 사람 사이로  가정부를 구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여인은 게시판에 붙여진 구인 광고를 떼어내고 무작정 그 곳으로 간다.    "에버렛 루이스에게 연락 바람"   누구에게라도 의지할 곳 없는...

2021.11.0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봉오동 전투] 대한독립만세!!!

 7월부터 지금까지 삶이 조금 바뀌었다. 지출과 소비면에서 일본불매운동이 자연스레 삶으로 들어왔다.일본의 야비한 도발이 시작되었고 강제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은 사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표면적으로 강제징용 배상문제 넘어 모든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일본은 우리에게 진정성있는 사과를 먼저 해야했다.자신들의 신뢰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말하기 전에 그들은 역사 앞에 겸허해야했다.이런 시국 속에서 우리는 가려지고, 어두웠던 아픈 역사를 바르게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우리 땅에 대한 자부심, 우리네...

2019.08.10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

저번주 토요일, 6월 첫 시작일에 부산에 갔다.2개월마다 모이는 교회 언니와 동생들 모임인데, 항상 우리 모임은 벙개 모임 같다.분명 2개월 뒤의 만남이란 것은 아는데, 모이는 날짜를 잊어버린다. 긴가민가 아리송... 밖에서 보는 날이다. 은0 언니 차례인데, 점심을 사기로 했다.그럼 영화는 자연스레 보는거고, 때맞춰 개봉한 핫한 <기생충>을 보기로 했다.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 시기에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나름 권위있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

2019.06.05 공감 횟수 5 댓글 수 2

리뷰 [파블15-2월] 영화; 극한직업

함안 작은 영화관에서 주일에 토끼가족 셋이서 영화를 봤다.예배 드리고 와서 오후 3시 10분 영화다.도심이 아닌 집 근처 작은 영화관이 있음은 도서관이 있는것처럼 매력적이다.작은 영화관이라 시간대를 맞추기 어려웠고, 상영관도 2개가 있어서 영화 선택의 폭이 좁지만 왠만한 잘 나가는 영화는 볼 수 있으니 좋다.무엇보다 영화비가 6천원으로 저렴하다. 일반 상영관의 반값이다.좌석수도 많지 않지만 너무 편안하다. 엊그제는 함안 가야 5일장이라 더 북적북적했다. 주말이기도 하고.엄마 아빠랑 손 잡고 온 꼬맹이 손님들이 많았다.정겨운...

2019.02.12 공감 횟수 5 댓글 수 4

리뷰 [파블15-1월] 말을 모아, 뜻을 모아; 말모이

생활 속에서 외래어와 한자, 일본어, 줄임말과 신조어까지 출처 불분명한 말들을 하고 있다.뜻도 모른채 무분별하게 쓰는 말들 속에서 우리말까지 혼란스럽고 무질서하게 섞여있다.방송에서조차 걸러지지않은 나쁜 말들을 고스란히 내보낸다. 그 말들은 우리의 정신을 피폐시킨다. 우리말과 글이 일제 강점기 때 얼마나 수난을 받았는데..... 그 말과 글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는데.....말과 글은 한 민족의 정신이자 생명이란 말이 엄중하게 다가온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더욱.영화 <말모이&...

2019.01.19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파블15-1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과거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에 복고풍 음악이 대세이다. 올해는 그리움을 타고 전설이 된 음악과 가수로 재조명된 영화들이 많이 선보였다.여름에는『맘마미아2』를 통해 1972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했던 스웨덴의 남녀 혼성 4인조 팝/댄스 그룹 ABBA의 음악을 흥얼거리고 들었다.그리고 지금, 겨울에는『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영국 4인조 록밴드 Queen의 음악이 흘러나온다.ABBA나 Queen 모두 1970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다. 내가 태어나기 전이나 아주 어렸을 때.그러니 그들이 얼마나 유명했는지는 모른다. 단지 음악이 그...

2019.01.06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어머나, 세상에~~ 음악에 푹 빠지다; 맘마미아2

태풍이 지나갈 때는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오히려 태풍이 지난 후 주말부터 오늘까지 비가 내린다.고마운 단비다^^비 오는 날 주말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교회 언니와 동생들이랑 영화 보고 밥 먹고 커피와 함께 재밌는 수다를^^20대 한창 젊었을 땐 오히려 밖에서 모이기가 더 힘들었는데....지금 모두 3,40대가 되고, 홀로 또는 엄마가 되어 2달에 한 번이란 정기적인 모임이 이뤄졌다.우리들의 20대, 그 때의 추억을 함께&고스란히 간직한 이 모임이 더없이 소중하게 다가왔다.나를 생각해서 부산 사상터미널의 롯...

2018.08.27 공감 횟수 5 댓글 수 6

리뷰 [파블14-8월] 영화 ; 신과 함께2-인과 연

볼 만한 영화들이 쫘아악 쏟아져 나오는 날은 역시 방학때다.쟝르 불문하고 풍성하다. 효진이가 좀 컸다고 이젠 만화영화를 벗어나 12세 이상 관람가 아니면 15세 이상 관람가의 꽤 재밌는영화들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이번에도 역시 기대를 하고 있었던 영화, <신과 함께>2편이 8월 첫 날에 개봉되었다.효진이는 언제 보러 갈거냐고 아우성이다. 딱 일정이 맞춰진 듯 우리 토끼 가족 휴가였다.  저번주까지 휴가였는데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때의 추억 하나를 지금에서야 정리한다.늘 영화관 나들이는...

2018.08.07 공감 횟수 3 댓글 수 4

리뷰 [파블13-2월] 행복 목욕탕

 예스24 영화 다운로드해서 <행복 목욕탕>을 봤다.이웃이신 파란하루키님 블러그에서 엿보고 기억했다가 봤는데, 평범한 우리네 이웃집 이야기 같지만그 이웃집 사정은 평범하지 않았다. 전형적인 콩가루 집안인데다 가장은 무책임하며 철딱서니가 없는 듯... 영화의 시작이 범상치않았다.수증기가 뿜뿜대고 희뿌연 연기가 퍼져나가야 될 목욕탕 문이 잠겼다.사장이 사라져서 목욕탕이  비정기휴무에 들어갔다고.가장이 없는 집, 남은 가족의 삶은 허공이다. 그 와중에 딸 아즈미는 학교에서 왕따였다. 아침은 지옥이다...

2018.02.27 공감 횟수 2 댓글 수 2

리뷰 다소 실망스러웠던, 슈퍼배드3

 교회 아동부 여름성경학교 HOLY5(거룩한 5일)의 4번째 만남에 문화행사로 아이들과 영화를 보러갔다.제법 흥행이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심지어 나와 같은 어른들도 꽤 재밌게 볼만한 <슈퍼배드 3>을 봤다.귀요미 미니언즈들의 변신과 등장에 한껏 기대를 했는데, 실망할줄이야~~~영화 시리즈로 나올 경우, 1탄이 재밌거나 기억에 오래 남아 2탄도 보게되고 내친김에 3탄도 보는데이번 여름에 나온 <슈퍼배드 3>은 1탄과 2탄의 재미에 한참 뒤쳐진 느낌이었다.   '악당을 악당답게' 미니언즈...

2017.08.07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그 때 불꽃같이 살다 간 젊은 청년들을 보라, 동주

태어나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효진이 학교 개학을 했고, 보고 싶었던 영화가 개봉을 해서 꼭 보리라 마음 먹었는데....이렇게 오늘 실행하다니..... 대단하다^^나의 마음을 움직인 영화는 <동주>이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조명한 영화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윤동주의 이종사촌이자 동갑내기 평생의 친구이면서 라이벌이었던 독립운동가 송몽규란 사람을 알게 되었다. 암흑했던 나라의 운명. 그 운명에 따라 사람들은 생각대로, 소신대로, 욕심대로 살아갔다.풍전등화와 같은 나라에서 소신대로 살아...

2016.03.0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우리집 영화관; 히말라야

설날에 아비토끼가 아주버님 집에서 다운받아 온 영화 <히말라야>를 침대에 베개3개 쪼로미 놓고 효진이 나 아비토끼 이렇게 누워 보았다.집에서 함께 영화보는 것 처음이다.효진이가 많이 컸다^^비록 컴퓨터, 작은화면으로 보았지만 함께 무엇을 보고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미리 화장실 갔다온다고 켜기 없기라고 외치면서 후다닥~~~~ 꼭 영화관 온 것 같은뎅^^어디에서 보건 오랫만에 영화를 본다.늘 효진이 방학이 시작될 무렵에 함께 만화영화를 보았는데.오늘 토끼네 영화관 문이 활짝 열렸다.   ...

2016.02.15 공감 횟수 1 댓글 수 2

리뷰 반가웠어, 스누피&챨리 브라운

  어릴적 텔레비젼 앞에 모이게 만든 스누피와 챨리~ 의도치않은 챨리의 장난은 마음 안쓰럽게 만들었지. 이런 챨리의 마음을 친구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나 내 곁엔 언제나 유쾌한 멍멍~ 강아지 스누피가 있어서 괜찮아. 다 괜찮아~~~ 어릴적 칼라 텔레비젼도 환상적이었는데, 이젠 영화관에서 스누피와 챨리 브라운을 다시 만나다니.... 꼭 봐줘야 돼~~~~ 이젠 혼자가 아닌 내 딸램 효진이랑^^ 다행스레 효진이도 기대하는 눈치. 재밌겠다고......... 화려한 변신으로 나타난 챨리와...

2016.01.0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정녕 집안 일이었던가.....

      조선조에 가장 태평성대를 누렸고, 가장 길게 왕위와 수명을 이어갔으며 굵직한 삶을 살다 간, 영조. 정치적으로 당파에 얽매이지않고 화합을 잘 이룬 훌륭한 군주라 말들 하지만, 그러나 이 왕에게도 어찌 아픔이 없었겠는가? 늦은 나이에 얻은 애지중지 잘 키운 하나뿐인 아들을 당신의 손으로 죽여야했으니 얼마나 참담했을까? 그 아비 영조와 비운의 아들, 사도 세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사도>이다. 영화는 세자가 좁은 뒤주 속에 갇혀 허기와 기갈에 신...

2015.10.31 공감 횟수 1 댓글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