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적힌 글귀부터 감동이 밀려옵니다.
"하루 종일 내리쬐는 소중한 태양에너지는 언뜻 버려지고 있는 것 같지만 지구 상의 수많은 식물들이 그 에너지를 쉴 새 없이 비축하고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 정교한 에너지 변환 시스템을 우리는 광합성이라고 부릅니다. 그렇게 비축된 에너지의 실체가 바로 포도당이며 포도당 분자가 모여 단단한 구조물을 형성한 것이 셀룰로오스 입니다. 면은 98%의 셀룰로오스로 이루어진 순수 태양 에너지의 통조림인 것입니다"
이 글귀에서 저자의 배려가 묻어납니다.
결국 면이라는 소재를 설명하기 위해서
과학적 설명이 필요한데,
그 과학적 지식을 이렇게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니..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표지 글귀에서 보시다시피 많은 지식들이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정제되어 있습니다.
어떤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
기존의 아는 지식과 엮어 기억저장고에 넣어두는 실력이
곧 학습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려운 것을 최대한 쉽게 전달하려는 배려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