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이 발동하는 시간 새벽3시!
자신의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마법을 갖고 있는 도노,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갖고 있는 쓰키시로! 그리고 이 둘의 친구인 아라시야마까지...
평소엔 허접한 골동품 점이지만, 새벽3시만 되면 마법도구점 폴라리스로 변하는 마법이 있는 가게. 그리고 쓰키시로는 자신의 앞에 낯선 마법이 생기는 사람들을 도와 마법이 원하는바를 해결해준다.
처음엔 단순히 마법과 관련된, 타고난 마법을 조정하고, 그것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내용의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마법을 말한다.
사람의 생각이, 바램이, 그리고 마음이 마법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마법들이,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폴라리스의 직원들이 해결해 준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마법을 만들어내, 그 마법을 통해서 자신의 소망을 투영하고 있지만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도노의 능력도, 쓰키시로의 능력도 모두 사람들이 자신들과 다르다고, 또 자신들의 생각을 들킨다고 배척해 이 둘은 마법이 좋은 것이 아니라 저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들을 사회로부터 스스로 단절하려 합니다만 이 이야기의 말미에 나타난 것처럼 이 둘의 능력은 어쩌면 가장 소중한, 가장 감사해야할 선물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이 책을 저보다 첫째아이가 먼저 읽었는데, 읽은 후 도노와 쓰키시로가 자신과 가장 친한 친구의 관계같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두 아이 모두 다른 아이들과는 친해지기가 어렵지만 서로가 서로는 정말 편하고 좋은 친구라 느낀다고... 그러면서 어쩌면 도노와 쓰키시로가 자신과 자신의 친구의 모습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그것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의 해답인 것 같다고...
그룹에 끼지 못하면 버틸 수 없는 요즘 아이들의 현실 속에서, 기존의 그룹이 아닌 좀 다르지만 다른 아이들끼리 뭉쳐도 삶이 즐거워질 수 있음을 알게해준 이야기였다.
** 본 후기는 해당 도서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