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미국의 역사와 연구가 많이 나온다. 차별과 관련된 이야기라 윤리학의 내용이 주가 되리라 생각했는데, 차별을 우리가 하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내용이 주다보니, 사회심리학 관련 내용이 적절하게 자주 나온다(심리학 전공이 보장하건데, 심리학 부분에서 문제는 없었다).
3. 차별을 하면 안된다고 다들 생각하는데, 차별이 만연한 이유를 알게 해준다. 나는 다른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착각이고 신화일 뿐임을,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착각과 신화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또한 이런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심리 기제와 이를 강화하는 사회구조를 깊이 살펴본다(이 책 콘셉트 자체가 강점인 듯).
4. 평소 사용하는 말 속에 담긴 폭력성을 알게 해준다.
5. 차별과 관련된 고정관념이 깊게 파고들어 차별과 관련된 편견들을 깨게 하고, 더 나아가 차별을 하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한다.
6.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사람의 인식적 개혁이 주가 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진 않는다. 우리가 인식조차 하지 못하던 문제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해결방안이 없더라도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