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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은 가족

[도서] 병명은 가족

류희주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1. 정신과 의사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과 관련된 정신병 진단 사례를 보여주는 책이다.
2. 정신과 의사가 진단을 어떻게 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며 마치 추리물을 보는 듯 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 다양한 정신병의 분류, 증상, 진행, 원인 (사회적/생물학적/심리적/철학적), 치료 법, 전망 등의 지식을 다양한 케이스와 연관하여 알려준다. (정신병 치료가 쉽 지 않다 보니, 실제 치료 과정은 거의 다 루지 않는다.)
4. 정신병의 원인이 의지의 문제가 아닐 수 있음을 짚어준다.
5. 생물학적 기제를 꽤 상세하게 이야기해 준다.
6. 정신과 의사가 정신 감정을 할 때 고려할 여러 요소를 알 수 있다. (민사,형사 정신 감정)
7. 정신과 의사 직업의 단점을 알 수 있다.

아쉬웠던 점
1. 정신과 의사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보니, 환자의 케이스에 공감하기 보단, 거리 두기를 하고 바라보게 된다(이 책을 일고 정신 질환자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한 정 짓기 보단 더 넓게 바라보게 됐으면 했는데, 감정 이입을 하기보단 정신과 의 사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타자화 경향성이 더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2.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정돈되지 못한 느낌이다. 아무래도 정신과 의사의 진료에 따라 시간순으로 진행되고, 중간중간 관 련 지식을 다양하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 렇게 된 듯하다.
3. 정신병의 발병과 심화 원인을 가족에서 찾는 게 주제이고, 그를 중심으로 패키징을 했으나, 내용상 아쉬운 점이 많다.
a.정신병을 가진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사회적으로 조명할 줄 알았는데 그런 분량이 많지는 않다.
b. 환자가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서 불편하다.(효자 아들, 가엽다, 착하다 등등. 작가님 나이대가 보인다.)
c. 가족이 원인으로 부각되지 않는 꽤 있다.
d. 작가의 불안 장애 같은 신경증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분량이 너무 많다 보니 주제가 여러개로 보인다.
e. 굳이 설명이 없어도 될만한 심리학적 지식까지 너무 폭넓게 이야기하다보니 심리학을 잘 모르는 독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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