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순간
빅터 프랭클이 생존자였던가 떠올렸다.
그러다가 이내,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을 유산으로 준 이는
죽어도 죽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랭클의 글은 불행이 닥쳐 비본질적인 것들이 녹아 흐뜨려졌을 때(돈, 권력, 명예), 진짜 '자기'를 만나도록 격려하도록 한다는 서문의 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불가피한 고통이 눈 앞에 있을 때, 고통은 선택에 따라 의미있는 것이 될 수 있다. 인생은 행복이 목적물이 될 것이 아니라, 의무라는 것임에 숙연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