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전문경영인이었던 아버지 덕에 유복하게 자랐으나, 아버지의 퇴임 이후로는 별볼일 없는 배경을 가진 인물로 전락해 버린 여주인공 강주원과, 뛰어난 사업가였다가 정계로 진출한 이모로부터 중견 기업을 이어받은 남주인공 박세헌은, 갑작스레 정략 결혼을 하게 돼요. 원래 세헌의 신부가 될 예정이었던 재벌가 딸의 자리를, 그 딸의 지인이었던 주원이 대신하게 된 거죠.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의, 그것도 다른 이를 대신한 갑작스런 결혼을 주원은 거부하고 싶어하지만,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세헌을 막지 못하고, 1년 간의 계약을 조건으로 결국 그 결혼을 받아들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