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차게 담겨있어요
프랑스 언어학자의 글이라 이질감이 있지않을까 했는데 말은 어느 나라나 있고 사회와 문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은 같기에
프랑스를 예로 들어도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언어에 여성형과 남성형의 성별구분이 있는 프랑스 말을 통해 언어에 담긴 차별을 이해하기 쉬웠답니다
내가 무슨 차별이야..나정도면 '바른 말' 사용자 아닌가..라고 여겼던 생각이 무지에서 온 부끄러운 당당함이였네요
친근함을 표한다고 부르는 별명에도 차별과 혐오가 들어나고, 짧은 단어하나에도 정치적 행위가 담겨있으니..생각이 많아졌던 독서시간 이였어요
단어와 이름,별명,욕,사투리,인터넷용어까지 일상언어들이라 흥미가 높았고 풍부한 예시와 그림을 통해 이해를 쉽게 도와줬어요. 어른뿐아니라 아이들,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집 두 아이에게 우선 '강추'해야겠어요
(강추..말줄임 표현도 쓰기가 조심스럽네요ㅎㅎ
한동안 단어선택에 고심 좀 할거 같다는..^^)
사실 언어는 평등하지 않아요. 말이 저지르는 폭력은 물론, 언어와 관련되거나 언어 때문에 생기는 차별은 사회에서 가장 낮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줍니다 p.11
말은 서로의 의견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입니다. 그러니 말이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쓰일 때 비로소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죠. 평등한 말일수록 널리 쓰일 수 있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뜻을 전달하는 언어의 기능과 취지를 올바르게 살릴? 수 있습니다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