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기록한 생각중 일부입니다..
■ 과도한 정보의 홍수
■ 사람들이 뒤쳐지지 않으려는 이유?
■ 후발주자로서 모임이나 그룹에 합류한 상태라서 많은 정보를 취합하려하기에 그런것 아닌가?
-> 개인적으로 친구들이 알려주는 취미에 입문하려하면 이런 상황이 자주 나왔다.
-> 이미 나와있는 다양한 정보를 흡수하려고 배속으로 정보를 취합했다
■ 사실 빨리감기는 속독과 같은 게 아닐까?
■ 비교적 저렴한 구독 OTT로 옮겨간 것과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게 된 결과 아닐까
■ 무분별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영화평론의 권위와 가치는 없어지고 영화사이트의 영화평가 한줄이나 다름없어짐
■ 최근에는 부기영화, 백수골방,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라이나의 컬쳐쇼크 같이 사람들이 놓치던 영상미, 숨은의미, 색다른 관점이나 해설 정도가 아니면 권위가 없어지고 있다.
■ 빨리감기 시청습관이든 사람은 정속 재생은 답답하다고 말하면서 1.5배속~2배속이 적당하다고 말한다.
■ 젊은층에게 TV보다는 동영상 매체가 더 친숙하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도 없이 밀도 있는 정보가 정신없이 몰아치는 것.
그러다보니 대사 없이 긴 침묵을 참지 못 한다.
스마트폰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감이 가까워지기는 커녕 서로 공통의 이야깃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서 타인과 대화하려면 어떻게든 공통점을 찾아내야하고 그러려면 더 다양한 정보가 있어야 좋다보니
빠르게 영상을 찾아보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개별 현상으로 바라보면 심각하다는 느낌이 들지만, 책을 속독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관점이라는 생각을해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