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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도서]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

구범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선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에 대해 알아야 한다. 두 차례의 전쟁으로 조선은 혼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명나라와 교류를 하더 조선이 오랑케라 한 청나라라고 칭하며 세력을 넓히면서 점점 명나라와 조선의 위협이 되어버린 것이다.

중국의 힘의 외교에서 한국인들은 제국주의 시대의 착취와 억압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사회주의 중국뿐 아니라 봉건주의 청나라도 영화 남한산성 등에서 보듯 병자호란 때 인조가 이마에 피를 흘리며 행한 삼배구고두례(三拜九叩頭禮·청 황제에게 3번을 절하고 9번을 머리 조아리는 것)의 굴욕으로 기억돼 있다.

 
 

그러한 일들을 격은 조선은 청과 서로간의 관계를 군주와 신하의 관계로 바뀌어 버린다. 잔인한 민족이고 오랑캐라 생각을 하면서 멸시했던 민족의 조선 국왕이 세번의 머리 조아리는 일은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영조의 한이 국력을 강화해 청에게 이기는 것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780년의 정조 때에 건룡황제의 팔순잔치가 있을 거란 소식을 알고 정조는 조선에서 '진하겸사은사'특파원을 보낸다.  

일행은 건륭 황제의 유례없는 파격적 대우을 받았다. 하례 때 청 관원 2,3품과 자리를 같이하고 공연 관람도 같이 하며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청 예부는 감사의 글을 올리라며 재촉했고 박명원은 이에 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박명원 일행과 당시 외교적 상황을 문서와 열하일기를 중심으로 꼼꼼이 살펴 <열하일기>의 주목적을 밝혀간다. 그 중심엔 박명원이 불상을 선물로 받아 와 성균관 유생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일으킨 ‘봉불지사’ 사건이 있다.

 
 

<열하일기>에 대한 것을 알고 있지만 읽어 본 적이 없었던 책이라 특파원으로 간 그가 거기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상황의 일기를 쓴 생으로 볼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왕조실록에서 빠진 일들이 여기에서 읽어가면서 진실을 더 잘 알아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책은 우리 조선이 처음 청나라와 그렇게 좋은 관계에서 시작이 된 것은 아니란 것에 초점을 두면서 점점 조선이 청에 힘이 잃어 갈 때 아주 알맞게 청의 황제 생신 축하 특파원을 보낸 정조의 지혜가 대한하다. 그리고 열하일기를 쓴 박명원은 정조의 고보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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