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간에 차 한잔 마시며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즐거움이란 나에겐 큰 행복이다. 어릴 때 재밌는 추리소설을 읽듯, 다양한 미스터리 스토리에 빠져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책,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편안하고 따뜻한 울림을 주는 책이 있고, 예상하지 못한 신선한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은 후자에 속할 것 같다.<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는 8편의 미스터리 단편들이 실린 추리소설집이다. 한국 SF 장르의 대가이자 영화비평가인 듀나의 첫 미스터리 소설집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작품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