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힘 빼고 육아

[도서] 힘 빼고 육아

신혜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힘 빼고 육아"

초보 엄마부터 부모역할이 힘겨워진 엄마까지 양육의 많은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해답을 얻는다

영어 교육에 20년간 목숨을 건 선생님이며, 초등학생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다양한 직업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기에, 미니멀 맘의 삶을 선택했다고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기에 엄마의 행복을 가치있게 생각한다.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은 힘을 빼는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알려주고 있다.

 

"나는 엄마지만 엄마이기 이전에 나다, 아이가 있어도 나이고, 아이가 없어도 나이다"

 

 

.

 

 

음악을 가르치는 강사로써의 삶을 20여년 지내오며,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많은 학부모들을 만나며 살아왔다.

다양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 하며, 강사생활을 해왔기에 "바르게 자란" 아이를 만났을때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나도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꼭, "바르게 자란" 아이로 키워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났다.

바르게 자라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아이에게 나는 누구보다도 무서운 선생님이 되어 있었다.

어느 누구에게도 흠집이 잡히지 않을 아이로 키우고 싶었기에

이제 18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 아이에게 완벽함을 요구해 왔다.

 

아이는 아이일뿐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고,

다른 아이에게는 인정할 수 있어도 내 아이는 그러면 안된다며, 인정할 수 없었던 지난날이었다.

스스로 자라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나의 바램은 ,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못했고,

스스로 하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며 나의 마음은 실망으로 얼룩져 갔다.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점점 더 커지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포기해버리는 시점까지 가게 되었다.

 

그랬다.

나는 누구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엄마로써

강력한 힘을 아이에게 행사하고 있었고,

그 힘에 아이는 지쳐갔으며, 나또한 황폐해져갔다.

 

아이에게 기대하고, 실망을 거듭하던 나에게 점점 지쳐가고 있던 찰나, 아이는 5학년이 되었다.

아이에게 화를 내는 내 자신이 슬펐으며,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아이를 보며 우울증 마저 생겨나고 있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었다. 더이상 아이와 부딪히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방법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방법을 몰랐고, 내려놓기 어려웠다.

그리고 그쯔음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KakaoTalk_20210320_215055441_01.jpg

 

워킹맘으로써 누구에게도 뒤쳐지고 싶지 않았고,

일을 한다고 내 아이가 부족한 환경으로 비춰지는 것도 싫었던 나는,

정말로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런데, 그 중심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위한 것은 찾을 수 없었고, 하물며 내가 즐거워서 하고 있는 이 모든 일 조차

아이를 위해서 하고 있다고 치부해버렸던 것이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단 말에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깨달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너는, 가만히 너 할일만 해 다른건 전부~ 엄마가 해줄께 넌 열심히 엄마가 시키는 것만 해 !!

 

이것이 내가 아이에게 바래왔던 지난 시간의 전부였다.

 

 

KakaoTalk_20210320_215055441.jpg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나는 과연 아이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었던가,

나는 아이에게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던가.

몸과 마음에 온통 힘을 주고서 아이를 위해서라는 맹목적인 책임을 가지고 그저 아이를 채찍질 하지 않았던가,

 


 

 

 

이 책은, 누구보다 간단하고

쉽게, 육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어찌보면 이렇게 해석 될지 모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육아방법.

아이의 삶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며, 내 삶도 존중받기 원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너무 쉬운 방법들에 한번 놀라고,

글쓴이의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양상에 두번 놀랐고,

그리고 이 책을 접한 후 내 아이에게서 일어나는 변화는

실로 말할 수 없이 놀라웠다.

 

나를 절벽으로 밀어내고, 덩달아 아이를 절벽으로 밀어내던 지난 시간의 긴 터널끝에 빛이 보이는 순간이었다.

 

아이와 엄마의 신뢰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신뢰관계의 시작은 아이를 믿어주는 것에서 시작 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 믿음은 아무조건 없이 '그냥 믿는것' 이었다.

 

 

나의 방식을 내려두고, 나의 욕심을 내려두고

나의 중심으로 계획된 모든 욕심을 내려두고,

아이를 위한 진정한 육아를 시작해 볼것을 권해본다.

그 끝에는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내 아이가 있을 것이다.

 

처음 아이를 임신했을때의 간절한 마음은 아마,

세상의 가장 좋은 것들을 쫓아가는 아이가 아니라

누구보다도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이었을 것이다.

 

나와 아이가 편안해지는 미니멀한 양육법을 알고 싶다면

"힘빼고 육아"를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