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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

[도서] 엄마 독서모임의 질문들

강원임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엄마가 되고나서 독서모임을 갈구 했다.

하지만, 내가 기준이 아닌 삶을 살게 되었고, 나를 위한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 가장 늦은 순서로 놓게되다 보니 독서모임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러다 접하게 된 엄마의꿈방이라는 카페를 통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고, 꿈을꾸고, 그에 맞게 독서모임을 가지고 나누고, 책을 쓰는... 엄마들을 만나게 되었다.

한달에 한번 꼴로 책을 읽고 주제를 나누는 모임을 하고 있는데, 역시나, 나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라는 핑계로 독서모임을 잘 가지지 못하고 있다.

너무나도 야심차고 즐겁게 시작한 독서모임 이었건만, 현실은...매달 주제를 쫓아가기 급급한 나는 그저 한두가지의 주제에 충실하며 숙제를 치루듯 과제를 끝마치고 있다. 그 와중에 매달 주제가 어떤 형태로 정해지고, 다른 엄마들은 이 주제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질문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돌아본다.

"우리는 묻고 답할수록 깊어진다"

책이 주는 무한한 강점중에 가장 강한것은 "깊어진다"는 것이다. 인간관계, 꿈,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가까워지려면 깊어져야 한다. 깊어져야 자세히 알게 되고, 다가가게 된다.

내 삶이 깊어진다는것, 내 생각이 깊어진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좀더 넓은 시야로 모든 상황을 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나 중심"의 생활의 영역이 넓어져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책과 사람, 책과 엄마, 사람과 엄마...독서가 기반이 된 독서모임은 묻고답하면서, 삶이 깊어지는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다.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로 가장 빛나는 순간에 누군가를 만나고 ,경이로운 순간을 지나 엄마라는 이름에 이르기까지...

"엄마"들은 생명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잘 이해해야 하고,인생에서 심신이 가장 극적으로 변화하는 기간을 겪어내야 하는데 엄마들을 향한 사회의 인식과 눈빛은 여전히 춥기만 하다.

"엄마에게도 사유와 환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다.

엄마들을 향한 환대가 부족한 이 순간에,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며 환대하는 독서모임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나만 고통스러운게 아니었구나!를 느끼며 나와같은 고민과 울분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떤 말보다 더 큰 위로를 받는다.  -엄마독서모임의질문들 중에서- 

나에게 독서모임의 가장 큰 영향력은 이것이다. 나만 괴로운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겪었고, 이겨내고 있는 일련의 과정... 나 혼자가 걸어가는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걸어가고 자나갔다는 것을,서로 나누며 위로하며 배우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으로부터 오는 위로와 안심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낯선 사람을 향한 환대와 존중,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을 엄마독서모임질문들 책을 통하여 만나보기를 원한다. 함께 묻고 답하면서 삶의 깊이를 함께 경험하고, 소중한 경험을 나눔으로써 한뼘 더 성장하는 엄마로써의 삶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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