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고 다닌 지난 기나긴(?) 몇 년의 시간. 우리 인생의 불과 몇 년 되지 않는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잃었고 또한 많은 것을 하지 못했다. 감히 모두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상이 회복(?) 된 지금 과연 우리는 이전 그대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은 너무 어둡다. 회복이 가능하려면 지금까지 시도 해 보지 않았던 사고가 필요하며 또한 회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조르조 아감벤의 얼굴없는 인간과 같이 읽기를 권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