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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 좋은 이름

[도서] 잊기 좋은 이름

김애란 저

내용 평점 1점

구성 평점 3점

김애란 작가님 팬이라서 오래간만에 신간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책 구입하고, 이제서야 다 읽어봤습니다.
좋은 글이지만 소설보다는 실망한 점이 많습니다.
너무 감상적이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처음엔 자서전처럼 어린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 대학시절 이야기가 주를 이루더니 끝에가선 난데없이 세월호 이야기와 다른 소설 인물에 대한 감상적인 사색으로 끝이납니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과 권터그라스의 양철북을 읽었으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 작가님의 감상평을 공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건조하면서도 사실적이고 창의적인 전개방식이 소설에서는 돋보였는데 산문집은 그런 매력이 보이지 않네요. 글을 쓰신 시간도 너무 옛날부터(2000년대 초) 올해까지 광범위해서 산만합니다.
왜 소설 작품에 매진하지 않으시고 20년간 모은 일기같은 글들을 엮어 책으로 내셨는지.. 실망입니다.
그래도 편혜영작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한 책입니다. 김애란 작가님의 명성에 걸맞지 않습니다. 

다음 작품은 꼭 소설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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