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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부동산 경매 과외

[도서] 친절한 부동산 경매 과외

소사장소피아(박혜정)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동안 투자나 경제 관련 많은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좀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책에 깊이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사실 부동산 경매 공부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은지도 두세달이 훌쩍 넘어가는데 제대로 시작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보'를 위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다기에 '서평 기한 압박에라도 이제는 정말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 저자에 대한 소개에서 '마지막 한 명이 이해할때까지 수업을 끝내지 않는 멘토'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가르쳐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선생님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책을 읽으면서 '이런 선생님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청하길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많이 가르쳐보고 어떻게 설명하면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초보자들이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정성을 들여 쓴 책임이 느껴졌다. 말이 아닌 글로 설명하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는데 문장 하나하나에 가르쳐주려는 정성이 가득 담겨있음이 느껴졌다.

그동안 읽어본 경매 관련 책은 주로 자신의 경험 사례를 나열하거나 지나치게 사전적으로 권리분석과 용어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았고, 정작 궁금한 부분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이 적어서 무언가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왜 경매가 좋은지 본인의 사례를 살짝 이야기 하면서도 그것이 과하지 않고, 경매 절차나 권리분석에 대해 설명할 때에도 적재적소에 아주 딱이다 싶은 필요한 사례를 들어가며 쏙쏙 이해되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특정 설명을 들으면서 동시에 어떤 의문이 생긴다 싶으면 바로 뒤에 그 답이 이어진다.??

경매에 대해 나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는 책을 읽으면서도 해소되지 않는 어떤 답답함과 궁금함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답답함이 시원하게 뻥 뚫리면서 '제대로 시작해볼만 하겠는데?' 한느 생각이 들었다.

경매 사례들을 접하다 보면 '대항력있는 임차인', '최우선변제',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금액'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권리분석을 하면서 사례를 들어가며 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내용이 쏙쏙 흡수되는 느낌이었다. 사전적 설명이 아니라 저자의 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이 좋았다.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집중이 절로 되었다.

개인적으로 권리분석에서 잘 이해되지 않던 부분이 '전세권'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통해 해소되었다.

경매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부동산 경매 초보로서 공부하기에 이만한 책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이 책을 나의 기본 경매 교과서로 삼아 세번정도 읽어야겠다. 그 후에 다양한 사례를 좀더 접해보고 직접 부딫혀보면 될 것 같다.

'결국 수업을 들어야하나. 누구 수업을 들어야 하나.' 하고 조금 답답한 마음만 가득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수업을 듣는다면 저자에게 들어야겠다. 다시 한번 부동산 경매에 관심있는 초보자라면 이 책으로 입문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유레카!'를 외쳤던 내 마음이 이 글로 다 표현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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