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크게 4부로 구성이 된다.
1부. 부동산 시장 읽는 눈을 키우자
과거의 가격 폭등기를 거친 부동산시장은 현재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임대차 4법이 끝나는 시점에 전세가가 오를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전세가와 매매가가 폭락하게 된 원인과 그 중심에 있는 금리 상승, 그리고 인구감소의 영향과 일본형 침체가 올 것인가와 같이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중의 대표적 궁금증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담겨 있다.
2부. 부동산 투자는 타이밍이다.
지역 차가 있지만 대부분 고점 대비 30%정도 하락한 지금이 과연 바닥인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동산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판단할 수 있도록 바닥 시그널을 확인하는 방법과 앞으로 V자 반등을 할 것인가, 아니면 L자로 횡보할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한번 더 하락하는 W형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였다.
3부. 오르는 아파트 고르는 법.
아파트의 현재 시장가치가 적정한지, 향후 오를 만한 아파트인지를 판단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현재가치가 좋은 아파트 및 미래 가치가 상승할 개발 호재,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 시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 관심있게 볼 만한 재건축 단지, 아파트 청약의 노하우, 집 매매에 도움이 되는 팁 등이 정리되어 있다.
4부. 반드시 기회는 온다.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들이 각각 취해야 하는 앞으로의 포지션 및 3기신도시나 공공분양, 나아가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수익형 부동산, 그리고 해외부동산 까지 향후 부동산과 관련하여 주의깊게 볼 만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넓게 담겨 있다.
앞으로 부동산 가격의 흐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주거용 부동산을 중심으로 어떤 방향의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분양시장이 아주 활황인데다 서울시는 주택의 노후화를 벗기 위해 여기저기서 부지런히 재건축 재개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바닥을 찍고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이다. 이 흐름이 그대로 상승으로 이어질지 혹은 저자의 말대로 한번 더 하락이 일어날지는 개인적으로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이자면 저자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V자 반등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L자 이거나 W자의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부동산 PF대출 문제부터 여러 주변의 경제 상황들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때가 잠시 숨고르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데, 이때 어느 부분을 주의 깊게 파야 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책을 보면 전반적인 시야가 갖춰지면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읽으면서 내용이 깔끔하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재건축 관련 내용에서 주요 단지의 용적률 등 비교가 표로 잘 정리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잠시 관망하되 때를 포착하여 재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위험하기도 하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책의 제목을 보고 무조건 올라가는 지역을 집어준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에는 답이 없다. 오히려 그런 책은 사기라고 생각한다. 그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과거의 시점마다 어떻게 작용을 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집어주는 책이다. 그래서 독자가 스스로 올라가는 지역을 찾아낼 눈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