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가 시행되는 그해. 많은 이들이 세일 할 때 책을 사야한다고 술렁거렸다. 그 중심에 내 마음도 흔들거리고 있었니, 싸고 괜찮은 책들을 꼭 갖겠다는 목표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도서를 살펴보고 있었다. 그러다 보인 홍익 출판사에서 나온 논어, 맹자, 법구경, 손자병법, 명심보감등 15권정도의 전집을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응당 논어, 맹자, 대학, 소학등을 읽어야 한다는 어설픈 지식이 한데 섞여 싸게 구매했다고 그 당시엔 좋아라 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