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여행을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지는 단연 휴양지이다!
휴양지하면 넓게 펼쳐진 바다만 떠올라서, 정보를 찾아보기도 전에 계획 세우기가 막막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여행지를 선정할 때 휴양지가 선뜻 안 떠오른다. 나에게 휴양지는 패키지 여행과 같은 말이다.
그런 나의 생각을 깨준 것이 바로 『무작정 따라하기 괌』이다!
총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권은 테마북, 한권은 코스북이다.
테마북은 괌의 역사를 포함한 기본적인 정보를 시작으로 호텔, 관광, 먹거리, 쇼핑, 액티비티에 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고, 코스북은 괌을 네구역으로 나누어 괌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짜져 있다!
특히 코스북은 자유여행을 하고 싶지만 계획에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을 위해 교통, 명소, 맛집 등이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돈과 테마북 한권만 있으면 여행 준비 끝날 거 같은 느낌이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괌 주민들은 미국 여권과 시민권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의 투표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찾아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실인데 책 한권으로 괌이라는 곳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책에서 특히 눈길이 갔던 마트에 대한 부분이다.
괌 마트 쇼핑은 괌 여행후기에 필수적으로 등장해서 의아한 부분이 많았다. 일본의 돈키호테 같은 느낌인가 했는데, 마트별로 특색이 있어서 하루에 마트 투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다음 여행지는 괌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인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기가 괌에서는 한달에 20일은 비가 내리는 우기라 아쉬움이 조금 있다ㅠㅠ 그렇지만 『무작정 따라하기 괌』을 계기로 시기만 맞으면 다음 여행지는 꼭 괌으로!!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