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도메인>은 열리고 확장되고 결말내지 않지만, 각각이 연결되고 한 점에 다다르는 신기한 소설이다. 영역(領域)을 뜻하는 말 '도메인'이라는 제목에 두 단편 「영」 「역」이 묶였다. 캠핑, 사고, 죽음, 다이아몬드, 관리인, 소설, 유튜버, 작가, 사라 윈체스터. 제 각기 존재하는 듯 흩뿌려진 각 단어들이 얽혀 '신비로움' '긴장'이라는 지점에 다다른다.
참 신기한 소설이다. [영]이 캠핑을 위해 모인 성인 네 명이 모닥불에서 공포이야기를 나누고 죽음을 목격하는 스토리라면 [역]은 유튜버의 이야기를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