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를 이불을 뒤집어쓰며 봤다. 앙칼진 눈으로 쳐다보는 구미호는 어린 나이에 부들부들 떨면서도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묘한' 존재였다. 물론 귀신이 무섭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역시 무섭다. 하지만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사람이다. 요즘 드라마 <혼>을 보면, 공포라는 주제 이면에 발견되는 인간의 무서운 본성들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 청소년 범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5년 전 부터였나, 신문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법은 참 부드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