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친구들과 연극을 보기로 결정하고, 이런저런 작품들을 후보군에 놓고 투표를 했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몽타주를 보게 됐습니다.   우선, 항상 가벼운 연극을 위주로 봤었다면 처음으로 보는 '스릴러' 주제인 만큼 기대도 반, 걱정도 반 이였다.   연극을 보면서 우선 가장 놀란점은 사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점이였다. 다른 연극보다 유독 사운드를 잘 활용하기도 했고, 어둠속에서 들리는 소리는 관객들이 더 스토리에 몰입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배우분들의 연기도 정말 좋...

2013.12.23 공감 횟수 4 댓글 수 8

리뷰 YES이벤트) 여름 휴가 때 읽고 싶은 책.

읽었던 책이지만, 스노우 맨은 여름 휴가에 맞춰서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무서운 내용이기도 하면서, 무더운 여름 무더위를 딱 식혀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눈사람이 떠오르고 더불어 눈사람에게서 공포와 시원함을 느낄 것 같은 책이다.

2013.05.29 공감 횟수 3 댓글 수 10

리뷰 휴대폰이라는 것 하나로 연결되는, 천사의 부름

  한 번 꽂히면 그 작가의 책을 다 섭렵하는 독서취향을 가지고 있는데, 읽어보고 나서 다시는 읽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작가중에 하나가 '기욤 뮈소'였다. 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들은 EBS '책읽어 주는 라디오'에서 '천사의 부름'의 일부를 듣지만 않았더라면, 이 책을 잡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잠깐 들었지만 궁금함이 느껴져 책장을 잡기 시작했다.     ○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던 사람이 '같은 휴대폰'으로 연결되다.   전직 형사 출신의 플로리스트인 여자와 화려한 세프에서 자신의 가게...

2012.10.21 공감 횟수 5 댓글 수 16

리뷰 눈사람이 무서워지는 책, 스노우맨

  이 책을 만약 겨울에 읽었다면, 나는 눈사람을 마주할 때마다 무서움을 느꼈을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눈, 눈사람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눈사람이 무서움으로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연쇄살인범. 즉 스노우맨은 자신 스스로가 심판자가 된 것처럼 착각하며 심판을 빙자한 살인을 거듭하게 된다. 어린 시절 엄마의 불륜 현장의 목격 이후로 엄마의 부도덕한 모습에 대해 받은 상처를 살인이라는 모습으로 해소하려는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

2012.05.20 공감 횟수 7 댓글 수 14

리뷰 '예지몽', 추리라기 보다는 과학 이야기같은 사건수사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은 이제 어느덧 '믿고 보는' 책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흔히 '갈릴레오' 시리즈라고 하는 과학적 고견을 담은 추리가 담겨있는 시리즈는 더욱 더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만화로 보는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죽을 사람이 죽고 나서 짜맞춘 듯한 느낌의 추리가 이어지는 것과 다르게 조금 더 과학적 짜임새와 얼개가 갖추어진듯 해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은 더욱 더 믿음이 간다.     ○ 모든 것은 과학이다.   추리 소설을 읽을 때는 아마 대부분의 독자...

2012.05.13 공감 횟수 10 댓글 수 22

리뷰 누구에게나 상처는 있다. '가시고백'

  이 책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재미있다' 라는 말이 먼저 생각난다. 정말 읽어나가면서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전작 '완득이'가 머리속에 떠오르게 된다. '재미있지만 어디선가 본 듯한' 그렇지만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있는 '가시고백'을 만났다.     ○ 누구에게나 있는 상처, 상처를 만나는 과정   하루에도 여러 번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고, 상처를 받아가면서 자신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모른채 상처를 떠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2012.05.06 공감 횟수 9 댓글 수 24

리뷰 어마어마한 흡입력의 책, 7년의 밤

  과연 그 날 무슨일이 있었을까? 7년의 밤은 초입부터 기대와 몰입감을 갖게 하며 출발하게 한다. 자연스럽게 책을 읽어나가면서 끔찍한 재앙의 그림자를 느끼며 '7년의 밤'을 읽어나가게 된다. 과연 그 끔찍한 일은 무엇이였을까? 어디에서 출발하게 된 것일까? 독자는 자연스럽게 몰입하면서 책을 읽어나간다. 그리고 그 날의 사건 이후에 따라오게 된 꼬리표. 그 꼬리표 속에서 괴로워하는 현수의 아들 서원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 스토리에 압...

2012.04.29 공감 횟수 10 댓글 수 22

리뷰 눈에 보이는 범인과 보이지 않은 증거를 찾는 책, '성녀의 구제'

  이 책은 표지부터 묘한 느낌에 빠져들게 한다. 성녀의 구제라는 책 제목과 함께 온화한 표정의 '성녀'의 모습이 아름다움과 동시에 섬뜩함을 느끼게 했다. 이 책에서는 독특한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공한 IT 기업의 사장, 그리고 그 사장의 소망은 '나의 자식'을 갖는 것에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꿈꾸는 이상적인 연애의 모습은 '혼전임신'이였다. 연애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족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서 생활하는 매력적인 조건과 스타일의 남자. 그리고 이 남자를 통해 많은 여자들이 상처를 떠안게 된다. &n...

2012.04.22 공감 횟수 9 댓글 수 12

리뷰 나를 울린 책, 두근두근 내인생

  이 책을 만나기 전 리뷰로 이 책의 내용을 대강 만났을 때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잘못 파악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분명 부모가 되기 전에 누구든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 책의 리뷰의 초입에 등장하는 17살 남녀가 부모가 되었다는 내용에 빠져 이 책에서 정말 본질적으로 하려던 이야기는 놓친채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17살 부모가 낳은 아이가 조로증에 걸려 부모가 부모가 된 나이가 됐을 때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오늘 하루 나를 푹 빠져들게 만들었고, 나를 결국 눈물짓게 했다.   &nbs...

2012.04.15 공감 횟수 10 댓글 수 18

리뷰 조드, 유목민의 삶속에서 느껴지는 그들만의 삶의 향기

  조드는 신선한 책이였다. 한국인이 쓴 칭기스칸 이야기라는 점도 굉장히 독특했고, 많은 이웃분들이 즐겁게 읽었던 책인데다가 많은 이웃분들이 동반 당첨된 책이라는 점에서도 읽어나가면서 내가 읽는 이 와중에 많은 사람들도 함께 읽고 있겠구나라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분명 충분히 많은 리뷰들이 소개될 것이고, 줄거리도 많은 서평들을 통해서 접한 만큼 나의 서평은 느꼈던 인상위주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칭기스칸은 세계사 속에서 내게는 무섭고 강인한 이름으로만 느껴졌다. 넓은 영토를 정복하고 전쟁...

2012.04.08 공감 횟수 8 댓글 수 10

리뷰 처음만나는 따뜻한 파파라치

  파파라치라는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이미지는 '몰래 누군가를 훔쳐보고, 악의적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연상된다. 자연스럽게 파파라치 라는 제목을 보면 자연스럽게 흉악한 느낌, 범죄와 연루된 느낌이 떠올랐다. 들리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주인공이 담는 사진의 독특한 의미와 당신의 일상을 찍어드린다는 독특한 심리가 만나 이 책속에서 만나는 '파파라치'는 반갑고 신선하고 독특하다.     ○ 독특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파파라치 길도.   한 때...

2012.03.27 공감 횟수 11 댓글 수 22

리뷰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재미있는 재테크 책, 부자탄생

  재테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비교적 해마다 화제가 되는 책들은 그래도 여러차례 접해본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기본적인 용어나 이야기면에서는 익숙한 이야기들이 꽤 있었고, 재테크 관련 책들의 일반적인 구성도 머리속에 있는 편이였다.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4개의 통장' 등을 거치면서 아마 일반적으로 재테크를 하면서 필요한 아이디어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공론화가 되어서 서평단을 신청하면서 어떤 신선한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겨...

2012.03.22 공감 횟수 6 댓글 수 14

리뷰 허무함 연속의 이야기들이 담긴, '표범기사'

  단편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코드가 많이 있는데다가 중장편 소설에 비해서 읽고 나서 느끼는 허무함이 있어 아쉬운 점이 많은 편이다. 이 책 '표범기사' 역시 처음에는 중편 소설로 알고 읽기 시작했으나 단편 모음집이였다. '표범기사'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러가지 단편이야기들이 모여있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들의 내용들은 결국 '이방인'들에 대한 코드들로 연결되어 있는듯하다. 이곳 저곳에서 이 세상에 수용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 예상 가능하지만 충격적인 결말의 영화...

2012.03.19 공감 횟수 6 댓글 수 16

리뷰 완득이, 방황하는 소년의 세상 받아들이기

  완득이, 제목도 왠지 처음 듣는 이름이여도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였다. 왠지 책을 먼저 봐야 할 것 같아서 책을 보고 나서 영화를 연달아보았다. 영화와 책은 둘 다 각자의 색깔대로 감동적이였다. 더군다나 책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완득이와 나까지 동주라고 부르면 안될것 같은 선생님의 캐릭터까지 절묘하게 어울렸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세상은 어두운 부분이 많다. 그리고 그 어두운 세상속에서 의외로 많은 어린 아이들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렇게 상처를 받으며 하루 하루는 시간이 흐르고, 그 하루 하루...

2012.03.17 공감 횟수 5 댓글 수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