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에서 10년이상 주력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했던가 그런면에서 SM은 1996년 H.O.T. 데뷔이래로 S.E.S., 신화, 플라이 투더 스카이, 보아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그리고 잠시 주춤했던 아이돌 시장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로 다시 뜨겁게 달궜다. 연달아 샤이니와 F(x)라는 독특한 컨셉의 그룹이 등장했고 한국과 중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으로 EXO를 2013년 주력으로 서포트하기 시작했다.
○ 컨셉의 승리, 남자 아이돌 컨셉의 정석을 아는 SM.
기본적으로 남자 아이돌 가수가 주목받는 것은 외모, 군무, 노래 등이 있다. 그런면에서 원래 EXO가 확보했던 것은 외모와 군무였다면 다소 아쉬웠던게 조금은 난해한 노래였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노래가 대중성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안무와 적절하게 일치하고 컨셉과 적절하게 이어지면서 화제성을 모으기 시작했다.
거기에다가 처음으로 도입한 원테이크 뮤직비디오 촬영기법은 중단없이 계속 안무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로 화려함을 더하면서 안무 자체의 정교성을 보여주는 전략으로 후속곡 '으르렁'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기존에 팬덤은 가지고 있었지만 대중성이 크게 견고하지 않았다면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노래를 접한 사람은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하는 전략을 세워나갔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출도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데뷔후에 별다른 예능 활동도 없었고 특별하게 활동하지 않았던 데뷔 앨범과는 다르게 탄력적인 활동과 홍보를 하고 있다.
EXO가 이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대중성과 인지도를 갖게 된 만큼 다음 번에도 전략적으로 활동한다면 분명 지금보다 더 큰 활약을 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