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여자가 고독한 여자를, 깊은 어둠의 바닥에서 영원히 부른다.
콜링. 콜링.
나를 블러 줘... 하고.
오늘은 오전수업만 있는 날인데 또 왠일인지, 교수님께서 수업을 아주 일찍 끝내주셔서 생각치도 못한 자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딱히 들고 나온 책도 없고, 방으로 다시 들어가기도 그래서 도서관으로 고고싱. 서가를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고 있었습니다.
온다 리쿠의 소설들이 촤르르 꽂혀 있길레 하나 뽑아 들고나오려던 찰라, 눈에 들어온 것이 바...